지난 2000년 수덕사 부설 무불선원 강좌 중 현재 전북대 철학과 강건기 교수님의 선전개설 강의를 녹화 방송합니다.
회수 :
6회
제목 :
제6강 보조국사 지눌의 수심결(3)
법회일자 :
2003-09-22
6강: 보조국사 지눌(知訥)의 생애와 사상
지눌(知訥) 생애 : 1158~1210 불일보조국사비 (현재 송광사 보존) 기초자료가 된다. 스님의 마지막 설법, 한 제자가 “스님의 병이 유마거사의 병과 같습니까? 다릅니까?” 라는 질문에 “법상을 두 번 내리치고, 일체의 모든 진리가 이 가운데 있는니라”라고 설함.
고려 의종 12년에 태어남. 아버지 - 정광호. 국학의 학장을 지냄. 어머니- 교씨 병약하게 자람. 출가 연도에 관한 기록 - 비석에는 연보 8세. 정해결사문을 보면 묘년, 묘령 (16살)이라고 되어 있어 학계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음. 선종 9산선문중 사굴산계 종회선사를 스승으로 출가 25세까지 기록이 별로 없다. 우행호시(牛行虎視)하는 삶 -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삶의 목표를 확립 하고 꾸준히 실천해 가는 삶. (= 보살의 삶)
cf. 12~13세기 고려불교는 안팎으로 큰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한마디로 타락한 불교. 고려는 불교를 신봉하는 나라, 왕실불교 궁중불교. 지눌이 살았던 12,13세기는 쿠데타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따라서 왕실이 편안 할수 없었다. 왕실과 밀접한 불교 역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정치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려... 종교 본연의 모습을 소홀히 하게 됨. 이에대해 본래 부처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운동. 정혜결사(定慧結社)
생애 : 25세 때, 승선에 합격. 합격 날 정혜결사운동의 뜻을 밝힘. 서울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옴. 호남지방 창평 청원사에서 정진에 들어감. 육조단경을 읽다가 단경 中 진여자성 (본래의 마음) 기념(생각을 일으키면) 수 육근(안이비설신의)이 견문각지하더라도 그 대상에 물들지 않고 항상 자유롭다. 라는 구절에서 진리에 눈뜸.
26세 때, 경북 하가산 보문사에서 대장경을 3년 동안 읽는다. - 파격적인 일. 당시 선과 교가 대립을 이루고 있어 선종출신의 스님이 경전을 3년을 읽었다는 것. 선과 교가 대립하는데 과연 선과 교가 다른 것 인가 하는 것을 알기 위해 공부함. 3년 만에 화엄경을 통해 선과 교가 둘이 아님을 깨달음. 세존이 입으로 설한 것이 교요, 선사가 마음으로 설한 것이 선이다. 라는 결론을 냄. 선교회통의 전통
33세 때, 팔공산 거조암(정혜결사 근본도량)에서 정혜결사 취지문을 직접 쓰심. 전국에서 뜻이 있는 스님 재가불자 유학자들까지도 모임. 넓은 도량으로 옮기고자 함. 순천 송광사(당시 송광산 길상사) 폐사에 가까운 절 이었으나, 정혜결사도량으로 중창하게 됨.
지리산 상무조암에서 정진 중 대해어록(대해 종고스님. 화두선의 초창자)을 읽다가 “선은 고요한 것에만도 있지 않다”라는 구절에 깨침을 얻음.
43세 때 송광사로 거쳐를 옮김. 송광산을 조계산으로, 길상사를 수선사로 이름 을 바꿈. 53세 열반에 드는 순간까지 정혜결사 운동으로 일관하심. 스님들뿐 만아니라. 왕실자제들과 일반 서민들까지 동참. 새로운 전통을 확립. 선과 교도 둘이 아니고, 깨침과 닦음도 둘이 아니고, 선정과 지혜도 둘이 아님 한국선의 전통을 확립함.
저술: 권수정혜결사문 수심결 진심직설 (최근 보조국사의 저술이 아니다. 라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함) 계초심학인문 화엄론절요 원돈성불론 등
사상 : 보조국사의 사상은 단순히 사상을 위한 사상 이론을 위한 이론이 아니라 12.13세기 타락한 불교를 어떻게 하면 바로잡을까 하는 정혜결사운동 중 필요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마음 닦는 일(修心)을 모두가 소홀히 했다는 점을 일깨움. 즉, 정혜결사는 = 수심불교(修心佛敎)
길 - 깨침 (悟) - 닦음 (修)
지눌 사상의 기본 - 마음에 대한 명확한 체계를 세우는 것. 본래 마음이 허공 같다. 일체를 포용하는 넓고 큰 바탕. 텅 비었으면서도 환히 밝은 자리다. 공적(体)하면서도 영지(用)하다. 선지식의 지시로 바른 길에 들어서 한 생각에 빛을 보는 (한 순간에 본래 마음 에 눈뜨는 것).- 돈오(頓悟) 돈오하면 성불한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 지눌은 YES OR NO 돈오돈수, 돈오점수 지눌은 돈오점수에서 이타행을 강조한다. (보조사상의 핵심) 정혜쌍수- 정(定) 혜(慧)를 함께 닦는다.
* 위 강의는 지난 년도의 무불선원의 선학대학원 강의입니다. 따라서 강의 중 28일 보조국사의 학술회의와 관련된 내용은 올해의 일정이 아닙니다. 일정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