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스님 1982년 서울 성심사 명우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9년 운문사 승가대학 졸업 1995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졸업 1998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석사수여 2000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박사과정수료 2003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강사
회수 :
29회
제목 :
제29강 - 제42장 :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법회일자 :
2004-04-28
42장 :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ꡔ나는 왕위를 문 틈새로 지나는 먼지같이 보고, 금옥의 보배를 마치 기와와 조약돌처럼 보며, 고운 명주비단옷을 빛이 바래고 헤진 누더기처럼 본다. 나는 이 大千世界를 마치 한 개의 작은 겨자씨처럼 보며, 아뇩지의 물을 발에 바르는 기름으로 여긴다. 나는 方便門을 마치 幻化로 이루어진 보물덩이로 보며, 無上乘을 꿈속에서 본 금이나 비단같이 보고, 佛道를 마치 눈앞의 허공 꽃과 같이 본다. 나는 禪定을 수미산의 기둥처럼 보며, 涅槃을 아침 · 저녁으로 깨어 있는 것처럼 여기고, 옳고 그르다는 是非 견해를 마치 六龍이 춤추는 것으로 본다. 나는 平等을 一眞地와 같이 보며, 敎化를 행함에 마치 사계절의 나무처럼 여긴다.ꡕ
* 나는 이 大千世界를 마치 한 개의 작은 겨자씨처럼 보며, 의상조사 법성게 가운데, 一中一切 多中一 一卽一切 多卽一 一微塵中 含十方(한 작은 티끌에 시방을 머금고) 一切塵中 亦如是(낱낱 티끌도 또한 그러하다) 우리의 현재 한순간 → 자기 및 주위 환경(사회․문화․전통) 및 과거가 함축되어 있다. 현재 한순간 → 자기 및 주위 환경 일체를 바꿀 수 있는 책임이 있다. →→ 一卽一切 多卽一 : 개인은 세계 전체에 통하고 세계는 한 개인과 밀접하다 * 즉 하나의 현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일체가 그것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 重重無盡의 緣起 → 따라서 자신의 행위는 마음대로 한다는 식의 사고는 버릴 것.
* 아뇩지의 물을 발에 바르는 기름으로 여긴다. 阿耨池 : 히말라야 산중에 있다고 하는 연못의 이름. 뜨거운 번뇌가 없고, 맑고 시원하다는 뜻이다.
* 나는 方便門을 마치 幻化로 이루어진 보물덩이로 보며, 방편이란 낱낱 중생의 근기에 따라 제도하기 위해 거짓으로 세워 놓은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환화로 본다는 것.
* 無上乘을 꿈속에서 본 금이나 비단같이 보고, 최고의 깨달음이란 변화가 있을 수 없는 불생불멸이다. 따라서 어떤 것을 최고의 깨달음이라는데도 집착하지 않는 것.
* 佛道를 마치 눈앞의 허공 꽃과 같이 본다.
* 나는 禪定을 수미산의 기둥처럼 보며, 만법이 공함을 깨달았으므로 수미산처럼 부동 속에 자리하되, 진공묘유의 선정에 안주하는 것.
* 涅槃을 아침 · 저녁으로 깨어 있는 것처럼 여기고, 열반이란 곧 단멸된 죽음이 아니라, 항상 깨어있는 적정의 즐거움이며, 해탈의 기쁨이다.
* 옳고 그르다는 是非 견해를 마치 六龍이 춤추는 것으로 본다. 6용이란 중국 천자가 타는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 금강경의 4相, 無有定法, 반산보적의 ‘최상품 아닌 물건이 어디 있겠는가?’ # ‘放下着하라’ : ‘이것이 옳다 저것이 틀리다’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내려 놓아라. # 不二사상 : 자비이며 이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