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웅 포교사로부터 연기론(緣起論)의 유루개고(有漏皆苦)와
12연기(十二緣起)에 대하여 들어본다.


양인화 포교사로부터 애욕(愛慾)과 고뇌(苦惱)에 대한
한자풀이를 들어본다

회수 : 15회      
제목 : 불교의 기초교리(4) 법회일자 : 2003-05-02
내용 : 유루개고(有漏皆苦)의 ‘루(漏)’란 바로 고뇌를 말한다. 불교에서는 중생이 일체법(一切法)의 연생연멸(緣生緣滅), 무상무아(無常無我)하는 도리를 미처 몰라 항상 여여하지 않는[無常] 현상[法] 속에서 탐애하고 추구하며, ‘나[我]’라고 할만한 실체가 없는[無我] 현상[法] 속에 집착하여 ‘나다[我]’ 혹은 ‘내 것이다[我所有]’라고 여기는데 이를 혹(惑:미혹)이라고 한다. 또한, 혹(惑)은 사람으로 하여금 번뇌를 일으키게 함으로 이 때문에 ‘번뇌(煩惱)’라고 부른다.
번뇌의 종류는 매우 많다. 탐(貪:탐욕), 진(瞋:성냄), 치(痴:무상, 무아의 도리에 대한 무지)가 바로 삼독(三毒)이다. 그 위에 만(慢:방만), 의[疑:주저하고 의심함, 악견(惡見), 상견(常見), 단견(斷見)과 같은 부정확한 견해]를 더해 6가지 근본 번뇌라고 한다.
이 번뇌로부터 여러가지의 업(業,Karma)이 만들어지낟. 업이란 바로 행위(身業), 언어(口業), 사상(意業)의 활동이다. 번뇌와 업은 미래에 천인(天人), 인간, 수라, 축생, 아귀, 지옥의 심심을 낳게 하며, 그 곳에서 또 번뇌를 일으키고 업을 지어서 다시 심신을 낳는다. 이러한 생사윤회(生死輪廻)는 끊이지 않고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생사윤회가 고통인 것이다.
사람의 삶에는 일반적으로 여덟 가지의 고통(八苦)이 있다. 출새으이 고통[生苦: 영아가 모태에 있을 때와 모태에서 나올 때의 고통], 늙음의 고통[老苦], 병듦의 고통[病苦], 죽음의 고통[死苦], 사랑하고 아끼는 것과 떨어지는 고통[애별이고(愛別離苦)],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과의 만남의 고통[원증회고(怨憎會苦)], 얻고자 하나 얻지 못하는 고통[구불득고(求不得苦)], 오취온 자체의 고통[오취온고(五取蘊苦): 오취온은 오온이며, 취(取)란 바로 번뇌를 말한다. 사람의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五蘊)이 번뇌를 원인으로 하여 생하고, 또 능히 번뇌를 생함으로 이를 취온(取蘊)이라고 부른다. 오온은 찰나사이에 천류하여 변하고 무너져 생, 노, 병, 사의 고통에 모이는 바가 됨으로 고(苦)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간에는 한정하기 힘든 많은 고(苦)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고는 독립적으로 스스로 생긴 것이 아니며, 또한 조물주가 내린 것도 아니며, 우연히 생긴 것도 아닌 그 원인과 조건(因緣)에 있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미혹으로 인해 업을 짓고, 업으로 인해 생사의 고가 있다고 하였는 바, 이것이 바로 고(苦)에 대한 불교의 연기(緣起)적인 해석이다. 또한 이를 모두 분석한 것으로 ‘12연기가 있다.
불교의 연기론은 주로 인생문제를 중심으로 설해지는데, 인생 문제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10연기(十緣起), 혹은 12연기(十二緣起)로 설하고 있다.
12연기란 무명연(無明緣), 행연(行緣), 식연(識緣), 명색연(名色緣), 육입연(六入緣), 촉연(觸 緣), 수연(受緣), 애연(愛緣), 취연(取緣), 유연(有緣), 생연(生緣), 노사연(老死緣)을 말한다.
노사(老死)는 인생을 관찰하는 출발점으로 “노사우비고뇌(老死憂悲苦惱)” 즉 늙음, 죽음, 슬픔, 근심, 고뇌는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현상들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인연하여 ”노사우비고뇌”가 있는가? 그것은 바로 생(生)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생이 없다면 곧 노사(老死)도 없으려니와 근심과 슬픔, 그리고 고뇌 또한 없을 것이다. 생의 조건에는 비록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조건은, 유(有)이다. 유란 바로 존재라는 뜻이다. 간단히 말해서 신체와 언어, 그리고 사상에 의해 만들어진 선업과 악업이 자기의 후과(後果)를 야기하는데 있어서 그 안에 잠복해 있는 일조으이 힘을 ‘유(有)’라고 말하는 것이다. 업력이 발생하여 조건(緣)이 되면 필연적으로 후과인 생과 사가 있게 된다. 그럼 유(有)는 또 무엇을 인연하여 일어나는가? 유(有)의 연(緣)은 취(取)이다. 취란 추구하고 집착한다는 뜻으로서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의 5욕(五欲)을 추구하고 좋아하는 사물에 집착하여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는 것을 취(取)라고 하는 것이다. 자아가 중심이 되어 추구하고 집착하는 까닭에 곧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의 활동을 야기하게 된다. 취(取)는 또한 애(愛)로써 연(緣)을 삼는다. 애를 간단하게 해석하면, 바로 생명욕(生命欲)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은 생명활동의 근원적인 에너지이다. 생명욕이 있음으로 추구와 집착이 있고, 추구와 집착이 있음으로 신구의의 활동이 있게 되며, 또한 업력(業力)의 존재가 있게 되어 생사의 후과(後果)를 불러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애(愛), 취(取), 유(有)는 다같이 생사의 원인(因)인 것이다.
생명력(愛)의 발생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고찰하려면 반드시 수(受), 촉(觸), 육입(六入)의 관계를 설명해야 하는데, 수(受)는 감각을 말 하는데, 객관 사물에 대해서 일으킨 쾌감(樂受), 불쾌(苦受) 혹은 괴롭지오 즐겁지도 않은 불고불락의 감각[불고불락감(不苦不樂感)]을 말한다. 고락의 감각으로 인해 생명의 욕구는 자극과 충동이 되는 것이다. 감각은 외계 사물의 자극에 대한 반응에서 생기므로, 촉(觸)에 의존하는 것이다. 촉(觸)이란 근(根), 경(境), 식(識)의 3개가 회합(會合)하여 발생되는 심리 활동의 시작이다. 예를 들면 눈(眼根)이 붉은색(境)을 대할 때 붉은색이 안근을 자극하는 까닭에 시각을 주관하는 안식(眼識)이 일어나 활동하게 된다. 근(根), 경(境), 식(識) 3개의 회합으로 인해 비로소 붉은색의 촉(觸:반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한자풀이>
愛 : 마음 심(心)部 + 손톱 조(爪) + 민 갓머리 + 뒤에올 치 사랑 애
慾 : 마음 심(心)部 + 골 곡(谷) + 하품 흠(欠) 욕심 욕
苦 : 풀 초(艸)部 + 열 십(十) + 입 구(口) 씀바귀/ 쓸/ 괴로울 고
惱 : 마음 심(心)部 + 내 천(川) + 정수리 신 번뇌할/ 괴로워 할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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