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스님 1982년 서울 성심사 명우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9년 운문사 승가대학 졸업 1995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졸업 1998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석사수여 2000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박사과정수료 2003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강사
회수 :
3회
제목 :
제3강 - 서분:녹야원에서의 첫 설법
법회일자 :
2003-09-04
서분(序分) : 녹야원에서의 첫 설법
세존께서 도를 이루신 뒤, 이렇게 생각하셨다. ‘많은 욕심을 버리고 고요하고 조용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최상 의 일이다.’ 그리하여 선정禪定에 머물러 여러 마구니를 항복 받으시고, 녹야원으로 가시어 四聖諦의 법륜을 굴려 교진여 등 다섯 비구를 구제하여 도과道果를 얻어 깨닫게 하셨다. 그리고 또 다른 비구들이 있어 부처님께 자신들이 의심하는 문제에 대해 옳고 그름 을 물으므로 세존께서 그들의 낱낱 물음에 답하시어 (그들을) 깨닫게 하시니, 모두 합장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랐다.
* 위 내용은 42장경의 첫 서문에 해당되며 녹야원에서 사성제라는 가르침으로 5비구가 법을 들었다는 것은 佛法僧이 처음으로 형성되었으며, 승단이 이루어진 최초의 사건이다.
* 四聖諦 四聖諦는 범어 catvarisatyani. 四諦라고도 한다. 諦(satya)는 ‘제’라고 읽는데 사실․진실․진리이다. 따라서 4성제는 ‘4가지의 성스러운 진리’인 것으로서 불교의 실천적 원리를 나타낸다. 한편 사성제는 ‘사람들의 고뇌를 치유하기 위한 원리를 설한 것’이라고 한다.
① 고제(苦諦duhkha) 범부의 생존은 苦라는 진리. 부처님께서 출가 수도하신 동기가 바로 이 고에 있다. 「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영원히 괴로움이 없는 그 길을 찾자!」 이것이 싯다르타로 하여금 부처가 되기 위해 첫 修道의 발걸음을 내디디게 한 동기이다. 그래서 불교는 고로부터 출발하였다고 하는 것이다.
苦는 『중아함경 권 7』에 제시되어 있는데, 生老病死인 4고와 애별리고(愛別離苦)․원증회고(怨憎會苦)․구불득고(求不得苦)․오음성고(五陰盛苦) 등 8고가 설해져 있다.
② 집제(集諦duhkh=asamudaya) 범부의 여러 가지 고뇌(苦惱)는 번뇌, 특히 갈애(渴愛)로부터 기인한다는 진리이다. ‘集’이라는 것은 고의 원인을 말한 것이다. 고는 왜 생긴 것인가? ‘고’라는 것이 공연히 까닭 없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다 그러한 것과 마찬가지로 苦도 반드시 그것이 생길 만한 까닭이 있어야 생기는 것이다.
고의 원인인 集은 無明이 근본이다. 무명 때문에 마음이 가리어 지혜가 없어서 옳은 판단을 못하는 것이다. 이 무명으로부터 탐․진․치를 일으켜서 제가 잘못하고도 성을 내며, 나쁜 것을 도리어 좋은 것으로 알아서 모든 면에 뒤바뀐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③ 멸제(滅諦duhkhaniro=dha) 갈애(渴愛) 및 탐진치를 소멸하여 고통과 번뇌가 사라진 涅槃․解脫의 경지이다.
④ 도제(道諦duhkhaniro=dhagaminipatipada) 苦의 滅로 인도하는 수행법은 八正道임을 밝히는 것이다. 즉 8정도의 실천은 고통을 멸하는 수행방법이다.
고성제 - 고뇌에 찬 현실 ---------- 果 --------↓ 유전연기(流轉緣起) 집성제 - 고뇌의 근본 원인과 이유 -------因 --------↑ 멸성제 - 이상세계인 해탈․열반의 언덕--- 果 --------↓ 환멸연기(還滅緣起) 도성제 - 열반에 이르기 위한 수행방법---- 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