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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범어사 동산스님을 은사로 득도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W.F.B초청으로 태국 방콕에 유학 WAT. Benchamabopil사원에서 남방불교 연구 일본 경도불교대학원에서 불교학 연구(천태학) 조계종 포교원 제2대, 제4대 포교원장 역임 1996년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대상 현재 동국대 불교대학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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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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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스님-육조단경 참청기연(參請機緣) 제6 |
법회일자 : |
2004-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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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自黃梅得法하사 回至韶州曹侯村하시니 人無知者라 有儒士劉志略이 禮遇甚厚러라 - 혜능대사가 홍인대사로부터 법을 얻어 돌아와 소주 조후천에 이르니 사람이 아는 자가 없었다. 다만 유지략(劉志略)이라는 선비가 있어 예로 대접함이 심히 두터웠다.
志略이 有姑爲尼하니 名이 無盡藏이라 常誦大涅槃經이러니 - 유지략은 고모가 있었는데 비구니이며 이름이 무진장(無盡藏)이었다. 무진장 비구니는 항상 열반경(涅槃經)을 즐겨 읽었다.
師가 暫聽하시고 卽知妙義하사 遂爲解說하신대 尼乃執卷問字어늘 師가 曰字卽不識이나 義卽請問하라 - 대사가 잠깐 들으시고 곧 열반경의 묘한 뜻을 알고 이를 해설 하므로 비구니가 깜짝 놀랐다. 이에 경을 가지고 와 물었다. 대사가 이르되 글자는 알지 못하나 읽어준다면 그 뜻은 알려줄 수 있다고 하였다.
尼가 曰字尙不識이어니 曷能會義리잇고 師가 曰諸佛妙理는 非關文字니라 - 비구니가 이르기를 “글자를 오히려 알지 못하면서 어찌 능히 뜻을 알 수 있겠는가?”하니, 대사가 이르시길 “모든 부처님의 묘한 이치는 문자에 관계함이 아니니라”하였다.
尼가 驚異之하야 遍告里中耆德云호대 此是有道之士니 宜請供養하라한대 有晋武侯玄孫曹叔良과 及居民이 競來瞻禮러라 - 비구니가 놀라서 두루 마을을 다니며 이르되 이는 도가 있는 선비이니 마땅히 공양할만하다 하였다. 한대 진나라 무후의 현손이 되는 조숙량(曹叔良)과 그 마을 사람들이 다투어 와서 경배하였다.
一僧法海는 韶州曲江人也라 初參祖師하고 問曰卽心卽佛을 願垂指諭하소서 - 한 스님 법해는 소주 곡강 사람인데 처음 조사를 참례하고 물어 이르되 곧 마음이 곧 불이라는 말을 알지 못하겠으니 원컨댄 가르쳐주십시오
師가 曰前念不生이 卽心이요 後念不滅이 卽佛이며 成一切相이 卽心이오 離一切相이 卽佛이니 吾若具說인댄 窮劫不盡이니라 - 대사가 이르시되 전념이 나지 않음이 곧 심이요 후념이 멸하지 않음이 곧 佛이며 일체 相을 이룸이 곧 심이요 일체 상을 여읨이 곧 불이니 내가 만일 갖추어 말 할진댄 많은세월을 말하여도 다하지 못할지니라
卽心名慧요 卽佛乃定이니 定慧等等하면 意中淸淨하리라 - 곧 마음이 이름이 慧요 곧 불이 이에 定이니 정과 혜가 같고 같으면 뜻 가운데 청정하리라
悟此法門은 由汝習性이니 用本無生이라 雙修是正이니라 - 이 법문을 깨달음은 너의 습성을 말미암음이니 用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며 쌍으로 닦음이 이 正이니라
法海가 言下에 大悟하야 以偈讚曰 卽心이 元是佛이어늘 不悟而自屈하나니 我知定慧因하야 雙修離諸物이로다 - 법해가 말씀 아래에 크게 깨달아서 게로써 찬하여 이르되 곧 마음이 원래 이 불이어늘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굴욕되게 살았노라. 나는 定·慧의 因을 알아서 동시에 닦아 모든 중생심을 여의도다.
僧法達은 洪州人이라 七歲에 出家하야 常誦法華經이러니 來禮祖師에 頭不至地어늘 祖가 訶曰禮不投地하니 何如不禮리오 - 승 법달은 홍주 사람이라 七세에 출가하여 항상 법화경을 외우더니 와서 조사께 예를 갖추매 머리가 땅에 닿지 아니하므로 대사가 꾸짖어 이르시되 예가 땅에 닿지 아니하니 어찌 예를 하지 않는 것만 같으리요
汝心中에 必有一物이니 蘊習何事耶아 曰念法華經을 己及三千部오이다 - 그대 마음 가운데에 반드시 한 물건이 있음이니 무엇을 쌓아 익혔느냐? 이르되 법화경 외움을 이미 삼천부에 미쳤소이다
祖가 曰汝若念至萬部하야 得其經意라도 不以爲勝則與吾偕行이어니와 汝今負此事業하야 都不知過하니 聽吾偈하라 - 대사가 이르시되 네가 만일 외워 만부에 이르러서 그 경의 뜻을 얻더라도 그 교만함을 버리면 즉 나와 더불어 함께 행하려니와 네가 이제 이 교만함을 버리지 못하여 도무지 허물을 알지 못하니 나의 게를 들어라
曰 禮本折慢幢이어늘 頭奚不至地오 有我면 罪卽生이오 亡功하면 福無比니라 - 이르시되 예는 본래에 스스로 교만을 꺾음이거늘 머리가 어찌 땅에 이르지 않는가 我가 있으면 죄가 곧 나고 공을 내세우지 아니하면 복이 비할 데 없나니라
師가 又曰汝名이 什 오 曰法達이니이다 師가 曰汝名法達이나 何曾法達이리오 - 사가 또 이르시되 너의 이름이 무엇인고? 이르되 법달이니이다 사가 이르시되 너의 이름이 법달이나 어찌 일찍이 법을 달했으리요?
復說偈曰 汝今名法達이나 勤誦未休歇하니 空誦하면 但循聲이오 明心하면 號菩薩이니라 - 다시 게를 설해 이르시되 네가 이제 이름이 법달이나 부지런히 외워 쉬지 못하니 공연히 외우면 다만 소리를 좇고 마음을 밝히면 이름이 보살이니라
汝今有緣故로 吾今爲汝說하노니 但信佛無言하면 蓮花가 從口發하리라 - 네가 이제 인연이 있는 고로 내가 이제 너를 위하여 설하노니 다만 佛이 말이 없음을 믿으면 연꽃이 입을 통하여 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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