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 3.07. 수덕사에서 입산 원담선사를 은사로 득도
1965. 3.15. 정혜사 선원에서 안거 성만
1975. 양산 통도사 극락선원에서안거 성료
1980. ~ 중앙종회의원 4선 역임
1981. 1.19.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1982. 3.27.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
1984. 1.09. 대한불교조계종 재무부장
1984. 8.02. 대한불교조계종 선거관리 위원
1984. 8.30. 대한불교조계종 재심호계위원
1987. 7. 학교법인 동국학원 재단감사
1992. 4.22.~ 2003. 2.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 주지
1992. 4. ~ 2003. 5. 충청남도 지방경찰청 경승실장
1994. 4. 대한불교조계종 개혁회의 의원
1994.11. ~ 대한불교조계종 법규위원
1998. 3. 대한불교 조계종 전국 본사주지연합회 회장
1999. 2. 문화관광부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
1999. 10. ~ 2003. 학교법인 동국학원 재단이사

- 수상경력
1982. 7. 9. 대한불교조계종 종정표창 수상
2001. 6.20. 교정대상(자비상) 수상
2001.12.27 국민훈장(목련장) 수상

- 현재활동상황
1994. ~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
1999. 1. 한국불교선학연구원 이사장(현)
2003.2.~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중앙승가대 이사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2005년 9월 11일 새벽 3시 50분 원적
회수 : 156회      
제목 : 다시보는 법장스님 법문 - 선운사 도솔암 극락보전 낙성식 및 점안식 천도재 입재 법회일자 : 2005-09-12
  지난 2003년 6월 21일 전북 고창 선운사 도솔암 극락보전 낙성식 및 점안식 천도재 입재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큰스님 초청대법회를 녹화 방송합니다.

오늘 선운사 도솔암 극락보전 낙성식과 아미타불 점안식, 후불탱화 점안식 또한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지장기도로 천도재 입재를 즈음해서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신 내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불사를 증명하시고 환희 찬탄하게 해주시기 위해서 전국에서 고승대덕 스님들께서 증명해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서 참석해 주시고 또한 신남신녀와 사부대중 여러분께서 이 불사에 동참하시고 뜻깊은 이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조금 전에 읇은 게송은 문득 도솔암에 들어서면서 제가 노래를 하나 지은 것입니다. 도솔산 산 전체를 보니 저기 도솔천 내운궁에서 꽃비가 주룩 주룩 쏟아 지고 있구나. 그러니 삼천대천세계에는 일만가지의 꽃이 만개를 해서 형형색색 울긋불긋 크고 작고 한 꽃이 가득히 이 도량을 메웠구나.

오늘의 이 극락보전 낙성식과 아미타불 개금불사 점안식이야 말로 여러분들의 큰 복전이었구나. 신심이 견고하면 득해탈이라. 여러분들이 오늘 모인 참된 한 걸음 한발자국 마음 한번 내는 것이 뒤로 물러서지 아니하고 금강석보다도 더 단단하게 뭉쳐진다고 하며 해탈을 얻으리라.

해탈이란 자유의 스러운 것이다. 써도 써도 다함이 없고 부족함이 없는 그 세계를 일러 해탈이라고 하고 더할것도 없고 덜할것도 없고 깨끗하지 않고 더럽지도 아니한 그 세계를 해탈이라고 한다. 그 세계를 일러 사람들은 그것을 행복이라고 한다.
그것을 여러분들이 다 신심을 굳건히 갖고 이 도솔암을 또 찾는다면 여러분들의 그러한 행복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러니 어찌 하늘에서 꽃비가 쏟아지지 아니하고 삼천대천세계에서 일만가지의 꽃이 피지 않았겠냐.
바로 제가 이러한 노래를 한번 지어봤다. 그러나 하늘에서 꽃비가 쏟아지고 삼천대천 세계에 일만가지 꽃이 만개한 모습은 여러분들의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요. 여러분의 귀에도 들리지 않아요. 귀가 있으되 듣지 못하고 눈이 있으되 보지 못하는 그것을 일러 중생이라 하고 그 세계를 벽이 앞에 꽉 막혀 있어도 벽 너머에 있고 저 산너머에 있는 모든 경계를 다 보고 들을수 있는 경계를 바로 불성이라 한다.

그 세계를 일러 해탈의 경계라 하고 그 세계를 일러 깨달음의 경계라 하고 그 세계를 일러 열반의 경계라 이르고 그 경계를 일러 우리 인간이 가장 추구하는 부족함이 없는 세계 행복의 경지니라.

바로 여러분들이 이것을 이룰수 있겠느냐. 제가 오늘 여러분들이 불교를 믿을 때 30년 40년 50년을 믿었어도 손자가 “할머니, 왜 부처님 믿어?”하면 “너 좋으라구 믿는다.”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흔히 우리 불교였다.

그런데 요사이 젊은 불자들은 왜 불교를 믿느냐고 아들들이 물으면은 거기에 대한 해박한 답변을 해줄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식과 학문으로써 불교는 헤아리는 것도 아니요 이론이나 어떤 언어로써 불교를 아는 것은 아니더라. 그것으로 불교를 평가하지 말고 그것으로 불교를 함부로 말하지 말고 그것으로써 자기 종을 삼지 말아라. 제가 한가지 옛날 조사스님의 한 말씀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옛날 중국에 계허스님이라는 유명한 대 강백이 있었다. 그 문하에는 200여 제자가 부처님 경전을 수학하고 있었는데 그 밑에 들어왔던 신찬대사라는 신참 행자가 들어와서 계허스님의 제자로 만들었다. 부처님의 경전을 거꾸로 외고 바로 외고 해봤는데 신찬대사가 입산했을때는 무엇인가 인상에 대한 영원한 죽지않고 고통을 벗어날수 있는 그런 참 삶을 바라고서 입산을 했는데 경전을 그렇게 거꾸로 보고 바로 보고 해도 그 의심이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그 도량을 지나가는 객중마다 말하기를 “야 신찬아, 너 중노릇을 어떻게 하는거냐? 부처님 경전보고 아침 예불하고 기도하고 이렇게 중노릇한다.” “그렇게 중노릇하면 넌 헛 중노릇한다. “ “그러니 저 백장산에 가면 백장스님이라고 있는데 그 스님한테 가서 공부를 하도록 해라.” “ 여기서는 아무 쓸모가 없다. “ 고 얘기했다.

그래서 자기 은사인 계허스님한테 말하기를 “스님, 저 가서 수행을 하고 오겠습니다. “ “무슨 수행이냐? “ “백장스님 문하에 가서 수행을 하고 오겠습니다.” “야 이놈아, 백장 같이 그 무식한 놈한테 가서 무슨 수행을 한다는 거냐?” “넌 꼼작하지 말고 여기서 내뒤를 이어서 많을 제자들을 가르쳐라.” 고 이렇게 얘기했다.

두번 세번 얘기해도 안된다. 세번째 얘기해서 스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셔서 신찬스님이 야밤도주를 해서 걸망을 지고 백장스님을 찾아갔다.
백장스님 문하에서 3년동안 용맹정진 끝에 한 소식을 얻고 백장스님께 인가를 받고 가만히 생각하니 제일 불쌍한 것이 자기 은사스님이더라. 그래서 걸망을 지고 은사스님에게 갔다.

은사스님한테 가니까 은사 스님께서 “너 이놈 내가 가지말라고 그랬는데 네가 맘대로 갔지않느냐? “ “ 너가 가서 무슨짓을 했는가 그것을 소상히 밝히고 네가 얻은 것이 있으면 내놔봐라.” 그러니 자기 생각이 스스로 바뀐 것 이외에는 불법이라는 것이 물건처럼 주고 받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내 놓을 것이 없더라.

“그래서 아무것도 스님께 가져온 것이 없습니다. “라고 이와 같이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스님께서 말하기를 “네가 그러면 그렇지. 스승의 말을 안듣고 나가더니 네가 살다 살다보니 먹을 것이 없어서 다시 스승을 찾아 왔겠지. 그러니 지금부터는 내말을 듣겠느냐 안듣겠느냐?” “스님께서 그저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이렇게 답을 하고 그날부터 스승이 시키는 일을 했다.

“산에 가서 저 돌을 굴려와라.” “예”하고 마당에다 갖다놓으면 “야, 그 돌 보기싫다. 산에다 다시 갖다놔라.” “예”하고 다시 짊어지고 갖다놓고 그렇게 하기를 수개월동안 했다.
그런데 자기 은사가 자기 제자가 하는게 옛날과 다르더라. 옛날 같으면 하라고 하면 입도 나오고 고개도 핑핑 돌리고 하는데 지금은 아무런 불평 불만이 없이 조그만치도 다름이 없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더라.

그래서 하루는 “야 신찬아, 내가 오늘 목욕을 해야 되겠으니 목욕물을 따뜻하게 데워줄수 있겠느냐?” “스승께서 목욕을 하신다면 제가 따뜻하게 데워드리겠습니다. “ 그렇게 얘기하더라. 물을 따끈하게 데워 놓고 스승에게 고했다.
“스님,이제 목욕할 시간이 되셨습니다. 목욕을 하십시오 “ 그래서 스승은 옷을 벗고 목욕탕에 들어가서 담구고 있으니 좋더라. 한참 있다보니 등을 밀었으면 하는데 “야 신찬아, 내 등을 한번 밀어주겠나?” 하니까 “예, 스님께서 하시는 일이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하고선 대답을 했다.

신찬대사가 자기 스승에 등에 물을 퍼서 붓고 보아하니 등이 넙적하니 좋더라. 그러니까 등을 슬슬 밀다가 등을 손바닥으로 치면서 “참 법당은 좋은데 부처가 영험이 없구나.” “호호법당인데 불수불영이다”라고 했다.
가만히 보니 법당은 참 아름다운데 부처가 영험이 없다. 스승의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하더라. 그러니까 스승인 제자가 그런 소리를 하니까 뒤를 돌아봤다.

스승의 제자인 신찬대사 왈 “ 불수불영이나 야는 방광이로구나 ” “ 부처가 영험은 없는데 뒤로 돌아볼줄은 안다 “라고 말했다.
그때서야 스승이 신찬이 그냥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그 소리가 끝나자 마자 얼른 옷을 챙겨 입고 방에 들어가서 부처님 경전을 놓고 봤다.

신찬대사가 자기 스승이 목욕을 하고 방에 들어가서 경전을 읽는 모습을 보고 목이 마를거 같아서 “ 스님, 차 한잔 올릴까요? “ 여쭈니 “그래, 차 한잔 주라. “하니 신찬대사가 차를 갖고 방문을 열고 보니 벌 한마리가 계속 문등을 들이박고 있었다. 그 벌에 비유를 해서 자기 스승을 뭐라 했냐하면 “미련한 벌아, 열린 문으로 나가지 왜 닫힌 문으로 나가 머리를 콱콱 쥐어 박느냐?”라고 했다.

“백년동안 경전만 쳐다보면 무엇하느냐? 어느때 어느시절에 네가 그 깨달음을 얻어서 해탈을 얻을수 있겠느냐?” 하고서 자기 스승을 벌에 비유해 게송을 읇었다.
그 소리를 듣자 마자 벌떡 일어나 자기 제자에게 “스님, 백장스님한테 가서 무엇을 배우셨는지 배운게 있으면 저한테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자기가 앉았던 조실 좌석에 신찬대사를 가사장삼을 다 드리고 앉혀 놓고 스승이 제자에게 삼배의 예를 올리고 “백장스님께서 가르쳐주신 법문을 한번만 저에게 가르쳐달라.”고 사무치는 마음으로 간절히 말하였다.

바로 그때 신찬대사가 말하기를 “신령스러운 미친 염원을 무명에 뿌리인 티끌의 언덕을 넘으니 문자에 걸림이 없더라. “ 는 백장스님의 일구를 자기 스승에게 가르쳤다.
자기 스승이 그 소리를 듣자 마자 생사가 없는 깨달음을 얻게 됐다.

신찬대사와 백장스님의 얘기를 드리는 이유는 바로 불교는 이론이나 학문이나 자기 아량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마음으로 생각으로 만이 만들수 있는 것이다.
지옥아귀축생 일체 삼독으로 일체 육도윤회도 여러분들이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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