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범어사 동산스님을 은사로 득도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W.F.B초청으로 태국 방콕에 유학 WAT. Benchamabopil사원에서 남방불교 연구
일본 경도불교대학원에서 불교학 연구(천태학)
조계종 포교원 제2대, 제4대 포교원장 역임
1996년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대상
현재 동국대 불교대학원 명예교수
회수 : 136회      
제목 : 무진장스님-계정혜 삼학 법회일자 : 2005-04-25
  南頓北漸 第七
남돈과 북점 제칠

時에 祖師는 居曹溪寶林하시고 神秀大師는 在荊南玉泉寺하시니 于時에 兩宗이 盛化하야 人皆稱南能北秀라 故로 有南北二宗頓漸之分하야 而學者莫知宗趣러니 師가 謂衆曰法本一宗이로대 人有南北이요 法卽一種이로대 見有遲疾이니 何名頓漸고 法無頓漸이언마는 人有利鈍일새 故名頓漸이니라
> 때에 조사는 조계 보림에 居하시고 신수대사는 형남 옥천사에 계시니 때에 두 宗이 盛히 化하여 사람마다 모두 남능과 북수라 칭하는지라 고로 남북 二宗에 頓과 漸의 分이 있어서 학자가 종취를 알 수 없더니 사가 중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법은 본래 한 宗이로되 사람이 남북이 있고 법은 곧 한가지로되 見이 더디고 빠름이 있음이니 어찌 돈점이라 이름하는고 법은 돈점이 없건마는 사람이 利와 鈍이 있을새 고로 돈점이라 이름하나니라.

然이나 秀之徒衆이 往往譏南宗祖師가 不識一字어니 有何所長이리오한대 秀가 曰他得無師之智하야 深悟上乘하니 吾不如也요 且吾師五祖가 親傳衣法하시니 豈徒然哉아 吾恨不能遠去親近하고 虛受國恩하노니 汝等諸人은 無滯於此하고 可往曹溪하야 決이어다 乃命門人志誠曰汝聰明多智하니 可爲吾하야 到曹溪聽法이니 汝若聞法이어든 盡心記取하야 還爲吾說하라
> 그러나 秀의 徒衆이 이따금 남종 조사가 한 글자도 알지 못하거니 무슨 긴한 바가 있으리요 기롱한대 수가 이르시되 저가 스승 없는 智를 얻어서 깊이 上乘을 깨달았으니 내가 같지 못하고 또 우리 師 오조가 친히 의와 법을 전하시니 어찌 한낱 그러함이랴 내가 능히 멀리 가서 친근하지 못하고 헛되이 國恩 받음을 한하노니 너희등 모든 사람은 이에 滯하지 말고 가히 조계에 가서 決할지어다 이에 문인 지성을 명하여 이르시되 네가 총명하고 지혜가 많으니 가히 나를 위하여 조계에 이르러 법을 들을지니 네가 만일 법을 듣거든 마음을 다하여 기록해 취해서 도리어 나를 위하여 설하라.

至誠이 稟命하고 至曹溪하야 隨衆 請호대 不言來處러니 時에 祖師가 告衆曰今有盜法之人이 潛在此會로다 志誠이 卽出禮拜하고 具盡其事한대 師가 曰汝從玉泉來하니 應是細作이로다 對曰不是니이다 師가 曰何得不是오 對曰未說卽是어니와 說了不是니이다 師가 曰汝師가 若爲示衆고 對曰常指誨大衆하사대 住心觀靜하야 長坐不臥라하시더이다 師가 曰住心觀靜은 是病이라 非禪이오 長坐拘身이 於理에 何益이리오 聽吾偈하라 曰
生來에 坐不臥하고 死去에 臥不坐하니
一具臭骨頭가 何爲立功課리오
> 지성이 명을 받고 조계에 이르러서 중을 따라 참정하되 온 곳을 말하지 않더니 때에 조사가 중에게 고하여 이르시되 이제 법을 도적하는 사람이 있어 이 회에 잠겨 있도다 지성이 곧 나와 예배하고 갖추어 그 일을 베푼대 사가 이르시되 네가 옥천으로 좇아 왔으니 뻑뻑이 이 정탐이로다 대하여 이르되 옳지 않습니다 사가 이르시되 어찌 얻어 옳지 않는고 대하여 이르되 설하지 않으면 곧 옳거니와 설하여 마친지라 옳지 않습니다 사가 이르시되 너의 사가 어떻게 중에게 보이던고 대하여 이르되 항상 대중을 指誨하시되 마음을 住하고 고요함을 觀하여 長坐하고 눕지 말라 하시더이다 사가 이르시되 마음을 주하고 고요함을 관함은 이 병이라 禪이 아니요 장좌하여 몸을 구속함이 이치에 어찌 이익하리요 나의 게를 들어라 이르시되
낳아 오매 앉아 눕지 않고
죽어 가매 누워 앉지 않으니
한 기구 냄새 나는 뼈가
어찌 功課를 세움이 되리요

志誠이 再拜曰弟子가 在秀大師處하야 學道九年에 不得契悟러니 今聞和尙의 一說하고 便契本心이라 弟子가 生死事大하니 和尙은 大悲로 更爲敎示하소서 師가 曰吾聞汝師가 敎示學人戒定慧法이라하니 未審汝師의 說戒定慧行相이 如何오 與吾說看하라
> 지성이 재배하여 이르되 제자가 수대사의 곳에 있어서 도를 배운지 九년에 계합하여 깨달음을 얻지 못했더니 이제 화상의 한 말씀을 듣고 문득 본심에 계합한지라 제자가 생사의 일이 크니 화상은 大慈로 다시 위하여 가르쳐 보이소서 사가 이르시되 내가 들으니 너의 사가 학인에게 戒·定·慧 법을 교시한다 하니 알지 못게라 너의 사의 戒·定·慧 行相을 설함이 어떠한고 나를 위하여 설해 보라

誠이 曰秀大師가 說諸惡不作이 名爲戒요 諸善奉行이 名爲慧요 自淨其意가 名爲定이라하시니 彼說은 如此어니와 未審和尙은 以何法誨人이니잇고 師가 曰吾若言有法與人인댄 卽爲 汝니 但且隨方解縛이 假名三昧라 如汝師所說戒定慧는 實不可思議어니와 吾所見戒定慧는 又別이니라
> 성이 이르되 수대사가 說하시되 모든 악을 짓지 않음이 이름이 계가 되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함이 이름이 혜가 되고 스스로 그 뜻을 깨끗이 함이 이름이 정이 된다 하시니 저의 설하심은 이같거니와 알지 못게라 화상은 무슨 법으로써 사람을 가르치시나잇고 사가 이르시되 내가 만일 법을 사람에게 줌이 있다 말할진댄 곧 너를 속임이 됨이니 다만 또 方을 따라 결박을 풂이 거짓 삼매라 이름하는지라 너의 사가 설한 바와 같은 계·정·혜는 실로 가히 思議하지 못하거니와 내가 보는 바 계·정·혜는 또 다르니라

志誠이 曰戒定慧는 只合一種이어니 如何更別이리잇고 師가 曰汝師戒定慧는 接大乘人이오 吾戒定慧는 接最上乘人이니 悟解가 不同일새 見有遲疾이니라 汝聽吾說하라 與彼同否아 吾所說法은 不離自性이니 離體說法이 名爲相說이라 自性을 常迷니 須知一切萬法이 皆從自性起用이 是眞戒定慧法이니라 聽吾偈하라 曰
心地無非가 自性戒요 心地無痴가 自性慧요
心地無亂이 自性定이오 不增不減이 自金剛이오
身去身來가 本三昧니라
(偈中說戒定慧金剛三昧五句亦合原本末句字跡舛錯未錄姑闕以待考)
> 지성이 이르되 계·정·혜는 다만 합당히 한 가지어니 어찌 다시 다르리잇고 사가 이르시되 네 사의 계·정·혜는 대승 사람을 접함이요 나의 계·정·혜는 최상승 사람을 접함이니 悟解가 같지 않을새 견이 더디고 빠름이 있나니라 너는 나의 설을 들어라 저로 더불어 같겠느냐 틀리겠느냐 나의 설하는 바 법은 자성을 여의지 않음이니 체를 여의고 법을 설함이 이름이 상으로 설함이 되는지라 자성을 항상 미함이니 모름지기 알라 일체 만법이 모두 자성으로 좇아 用을 일으킴이 이 참 계·정·혜 법이니라 나의 게를 들어라 이르시되
심지가 그름이 없음이 자성계요
심지가 어리석음이 없음이 자성혜요
심지가 어지러움이 없음이 자성정이요
더하지도 않고 감하지도 않음이 자기의 금강이요
몸이 가고 몸이 옴이 본래 삼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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