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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백양사로 출가 1972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1975 동국대 불교대학원 석사 1978 동국대 불교대학원 박사, 백양사에서 득도 1979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교무부장 1980 백양사 주지 1990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교수 1991 동국대 정각원 상임법사, 삼원사 주지 1997 조계종 교육원 원장 현재 백양사에서 수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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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수 : |
1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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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암도스님 - 어떻게 살 것인가 |
법회일자 : |
2004-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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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인류의 3대목표와 인생의 목적에 대하여 말하였다. 오늘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불교는 인간을 위한 인간의 종교라고 말 할 수 있다.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서 바르게 잘 살아야 한다.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신 내용이 팔만 사천 가지나 되지만 모두가 잘 사는 길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잘 살 것인가를 화두로 들고 살아야 할 것이다. 먼저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복을 많이 지어야 한다. “자비보시(慈悲布施)는 시법왕자(是法王子)이니라” 이 법어는 원효대사께서 하신 말씀인데, 자비심으로 보시하는 것이 진리가운데 가장 으뜸이라는 뜻이다. 부모가 자비심으로 자식을 사랑하면 뭐든 주고싶게 된다. 그것이 보시이며, 불보살이 중생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자비라는 사랑은 주는 것이고, 주면 또 받아야 한다. 수수작용(授受作用)인 것이다. 또 주고 받는 관계는 시수물삼시청정(施受物三時淸淨)이라 하여, 주는 사람의 마음과 받는 사람의 마음, 또 그 물건이 깨끗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보시가 법보시이다. 보시를 하면 자연 복을 짓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보시를 많이 해야 한다. 보시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스스로 복을 지을 줄도 알아야 한다. 스스로가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게 살아야 한다. 계율을 잘 지키는 것도 복을 짓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살생을 하지 말고, 고기를 많이 먹지도 말고, 도둑질을 하지 말고, 사음(邪淫)하지 말고, 거짓말을 하지 말고,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보시가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계율을 지키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복을 짓고 나서는 복을 받아야 하는데, 복을 받기 위해서는 잘 참아야 한다. 큰 복은 몇 생을 거쳐 오는 것이고, 금방 나타나는 복은 사소한 복일 뿐이다.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을 해야 복이 온다. 또 참고만 있지 말고 정성껏 정성을 다해서 나아가는 정진(精進)을 해야한다. 받은 복을 누리려면 지혜(智慧)로워야 한다. 지혜가 있으면 같은 것이라도 훨씬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모든 것이 부단히 변화하고 있으므로 연기법(緣起法)을 깨달아서 받고 돌려주는 순환을 잘 하는 것이 지혜이다.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지혜가 나오게 된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있는 지혜도 나올 수 없게 된다. 지혜스럽게 살아야 복을 누릴 수 있다. 또 좋던 싫던 마음이 편해야 한다. 말로 한다 해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마음이지만, 마음을 잘 먹으면 극락도 마음속에 있고 마음을 잘못 먹으면 지옥도 마음속에 있다. 그러므로 마음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면 마음이 편하게 살 수 있지만, 마음 바깥의 재색식명수(財色食名壽)등에서 찾으려고 한다면 일순간은 만족할지 모르지만 결코 행복할 수는 없다. 복을 짓고, 복을 받고, 복을 누리려면 복을 빌 줄도 알아야 한다. 복을 빌려면 복이 많은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 돈을 얻으려면 돈이 많은 사람을 찾아가야 하듯이. 이 세상에서 제일 복이 많은 분은 바로 부처님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 복을 비는 것이다. 또 인연이 있는 곳에 가서 빌어야 한다.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인 것 같아도 전생이 다 다르다. 예를 들면 태몽에 태양을 보았고 하면 대일여래(大日如來)인 석가모니부처님과 인연이 깊고, 달을 보고 태어났다고 하면 만월보살(滿月菩薩) 관세음보살님과 인연이 깊은 것이다. 또 별을 보고 태어났다면 천신(天神)과 인연이 있으므로 신중불공(神衆佛供)을 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인연이 있는 곳에 불공을 올리는 것을 인연불공(因緣佛供)이라 한다. 인생은 복불복(福不福)이라 하겠다. 좋은 인연을 복(福)이라 하고, 나쁜 인연을 화(禍)라 한다. 복중에서도 최고의 복을 꼽으라 한다면 명복(命福)이다. 명복은 다음 생에 좋은 곳에 태어나는 것을 말하는데, 명복은 금생에 잘 지어야 잘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복을 잘 짓고, 복을 받고, 복을 누리고 또 복을 빌며 살면 잘 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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