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인도철학과 석사학위 취득
동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 수료
중국 문화대학에서 [보조선의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대만에서 대한불교 홍법원을 설립(원장역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 역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선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정각원 원장 역임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회수 : 95회      
제목 : 법산스님-칠성신앙의 의미 법회일자 : 2004-09-06
  다음 계송은 치성광여래불(熾盛光如來佛)의 공능에 대하여 찬탄한 것이다.
지혜신통부사의(智慧神通不思議) 실지일체중생심 (悉知一切衆生心)
지혜신통이 생각할 수 없으나 실지로는 일체 중생심을 아는 신통지혜를 가지고 계신다.
능이종종방편력(能以種種方便力) 멸피군생무량고 (滅彼群生無量苦)
능히 중생의 마음을 다 알기 때문에 중생의 괴로움을 해결 할 수 있는 방편력을 나투어서 여러 중생의 한량없는 괴로움을 없애주시는 분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을 천백억화신 이라고 일컫는데 이것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모습과 말씀으로 나툰다고 하였다. 중생의 업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근기에 맞추기 위함이다.
청정법신인 비로자나부처님은 변함이 없는 근본불이며, 석가모니부처님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투는 응용불이라 할 수 있겠다. 금에 비유하자면 금이란 언제나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예식 등에서 영원하기를 바라는 뜻으로 예물로 사용하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중생이 성불하는 것을 광산에서 금을 추출해 내는 과정에 비유하기도 한다.
추출해낸 금으로는 장신구, 의약, 의료기 등에 사용된다. 금의 본래 성품은 없어지지 않지만 다양하게 활용되어지는 것이다. 그렇듯 성불하고 나면 중생을 제도하는 능력이 무궁무진 하게 많다는 것이다.
활활 타오르는 광명을 일러 치성광이라 한다. 이러한 치성광여래는 북두칠성신이라고도 하는데 역시 석가모니 부처님의 화현신이다. 북극성은 항상 그 자리에 있고 북두칠성은 그 주위를 돌고있다. 우리 민속신앙에서는 북극성에 기도를 드린다. 정안수를 떠놓고 여러가지 기원을 하였는데, 그 마음은 지극한 것이지만 단순한 믿음으로 별이나 달, 용왕, 산신 등에 기도를 하는 것은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믿는 마음이 힘이 되어서 용기가 샘솟는다면 그것은 방편으로 통해서 자신의 의지를 기르는 것이 된다.
칠성을 믿거나 산신, 용왕을 믿는 것은 동양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고대부터 있어왔다. 인도에서 성불한 부처님의 깨달음을 불교의 교리로 삼지만 그 교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변모해 가게된다. 산신이나 칠성을 믿는 이들에게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그 방편으로 산신도 부처님의 화현이요, 칠성신도 부처님의 화현임을 알려 포용하여 받아들인 다음 부처님의 말씀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끔 한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불교에 포용된 민속신앙을 가리켜 미신으로 치부하려 하지만, 이는 신중단에 모셔진 다양한 신들 처럼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부처님의 화현인 것이다.
칠성청사에 의하면 일곱 별에 각각 성군의 이름과 부처님의 명호가 붙어있다.
제1성으로 자손만덕(子孫萬德) 탐낭성군(貪狼星君)은 자손들의 화복과 만덕을 관장하다고 하는 분이다. 부처님의 명호로는 운의통증여래불(運意通證如來佛)이다.
제2성은 북두제이(北斗第二) 장난원리(障難遠離) 거문성군(巨門星君)은 관장하는 성군으로 이 성군에게 공양을 올리면 온갖 장애와 어려움을 소멸시켜준다고 한다. 부처님은 보배세계(妙寶世界)의 광음자재여래불(光音自在如來佛)이다.
제3성은 북두제삼(北斗第三) 업장소제(業障消除) 녹존성군(祿存星君)은 관장하는 성군으로 인간들의 온갖 업장을 소멸시킨다고 한다. 부처님으로는 원만한 세계(圓滿世界)의 금색성취여래불(金色成就如來佛)이다.
제4성은 북두제사(北斗第四) 소구개득(所求皆得) 문곡성군(文曲星君)은 관장하는 성군으로 구하는 바 모든 것을 얻게 한다고 한다. 부처님은 걱정 없는 세계(無憂世界)의 최승길상여래불(最勝吉祥如來佛)이다.
제5성은 북두제오(北斗第五) 백장진멸(百障殄滅) 염정성군(廉貞星君)은 관장하는 성군으로 인간들의 온갖 손해를 없애준다고 한다. 부처님은 맑고 깨끗한 세계(淨住世界)의 광달지변여래불(廣達智辯如來佛)이다.
제6성은 북두제육(北斗第六) 복덕구족(福德具足) 무곡성군(武曲星君)은 관장하는 성군으로 재물과 전택을 주관하다고 하는 별로 복과 덕을 갖게 한다고 한다. 부처님은 진리의 뜻 세계(法意世界)의 법해유희여래불(法海遊戱如來佛)이다.
제7성은 북두제칠(北斗第七) 수명장원(壽命長遠) 파군성군(破軍星君)은 관장하는 성군으로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수명에 장해가 되는 재난과 동요를 막아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한다. 부처님은 유리로 된 세계(琉璃世界)의 약사유리광여래불(藥師琉璃光如來佛)이다.
이 일곱분은 모두 동방세계에 계신 분인데, 동방세계는 희망과 새로움을 의미한다.
예전에 어느 소금장수에게 어느 스님께서 북두주 (北斗呪)를 염하라고 일러 주었다. 그래서 그 소금장수는 늘 북두주를 염하고 다녔었다. 그러던 어느날 해질녘 겨우 산을 넘어서 주막에 도착하였다. 이 주막은 산적들의 소굴이었는데, 이를 모르고 들어간 소금장수는 시장기를 많이 느껴 밥을 일곱 그릇을 달라고 하여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산적은 깊은 밤에 이 소금장수를 헤치고 금품을 빼앗으려고 들어가려 하는데, 방 입구에 신발이 일곱벌이 있는 것이 아닌가. 분명 소금장수 한명만이 들어왔는데 왜 일곱 벌의 신발이 있는가 하여 잠시 의아해 하였다. 문을 열어보니 분명 일곱 명이 잠을 자고 있는 것이었다. 산적은 하는 수 없이 포기하여버렸다. 다음날 아침 소금장수가 나가려 하자 산적이 물었다. “분명 한명이 들어온 것으로 아는데, 어제밤 같이 잠을 잔 나머지 6명은 누구입니까?
소금장수는 같이 온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산적은 “그렇다면 분명 당신은 신통력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니 그것을 알려주시오.”하였다. 그러자 소금장수는 “나는 아무런 신통력이 없다. 다만 예전에 어느 스님이 북두주를 외우며 다니면 좋을 것이라 하여 늘 북두주를 외우고 다닐 뿐이요.”하였다. 그 스님은 이미 이 소금장수에게 닥치게 될 일을 알고 북두주를 염할 것을 권하였던 것이다. 이런 일이 있은 뒤 소금장수는 그 스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북두신앙은 산신, 용왕신, 조왕신 등과 더불어 부처님의 화현이며, 불도에 이르도록 하는 방편인 것이다.
법회일자 제목 회수 내용 방송보기
2004-09-13   무진장스님-육조단경 참청기연(參請機緣) 제6 96회
2004-09-06   법산스님-칠성신앙의 의미 95회
2004-08-30   관조스님 - 가람배치의 의미 94회
2004-08-23   정우스님 - 믿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93회
2004-08-17   자광스님-육조단경 `부촉품` 92회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