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인도철학과 석사학위 취득
동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 수료
중국 문화대학에서 [보조선의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대만에서 대한불교 홍법원을 설립(원장역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 역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선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정각원 원장 역임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회수 : 80회      
제목 : 법산스님-우리도 부처님같이 법회일자 : 2004-05-24
  일수지천 일수지지(一手指天 一手指地)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으로 땅을 가리킨다.
일월재천 영인중수(一月在天 影湮衆水) 하늘에 있는 하나의 달이 여러 강에 그림자를 나타낸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날을 사월초파일 이라 하여 기억하고 있다. 부처님께서 오신 것은 하나로 통한다. 부처님께서 그 하나의 길을 가르치기 위해서 오셨다.
일수지천 일수지지 에서도 일수라 하여 하나를 말하고 있다. 그런데, 손이라 하면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오른손, 왼손이라 하여 두 가지인 듯 보인다. 또 손바닥, 손등을 보면 또 두 가지인 듯 보인다. 손에서도 손가락도 각각 제 이름이 있다. 이렇듯 각각으로 보면 각각인데, 하나로 보면 하나이다.
만약 발이 돌부리에 걸린다면 그 순간 입으로 아프다고 말하게 된다. 그렇다면 발과 입은 둘인가 하나인가. 마음도 보면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몸도 편할 리가 없다. 이도 둘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화엄경에서도 말하고 있듯, 하나 가운데 여럿이 있고, 여럿 속에 하나가 있는 것이다. 의상스님께서도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이라 하셨다.
가족 중에 누구 한명이 병이 나게 되면, 모든 가족이 불안하고 불편하게 되며, 아픔을 함께 나누게 된다. 나 개인에서 가족으로, 가족에서 가까운 이웃이나 친척으로 확대되어 가는 것이다.
인드라망(因陀羅網)이라 하였다. 인드라는 재석천(帝釋天)을 말하는데, 그 분의 그물을 일컫는다. 이 그물이 뜻하는 바는 ‘일체 생명과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따로 떨어진 것이 없고, 모두 인연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말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인과 연의 조화로서 결과가 나타나게 되며, 그 결과는 또 다른 인을 심고 연을 맺으며 나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진리를 깨달으신 분이 부처님이다.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으로 땅을 가리키신 것은 ‘모든 것은 하나로 통할 수 있다’는 진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신 것이다. 또 부처님께서는 일평생을 우리 중생을 위해서 이러 이러한 것을 하라는 부탁의 말씀을 남기셨으며, 그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하면 우리도 부처님처럼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남기셨다.
본인은 ‘부처님처럼 살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부처님 당시의 가르침, 즉 부처님의 말씀은 쉬운 것이었으리라 생각한다. 팔만대장경의 내용을 다 둘러 보아도 욕심부리지 말고, 성질내지 말고, 어리석지 말고, 고집부리지 말며, 의심받거나 의심하지 말라. 그렇게 하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가르침 외에는 없다.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을 버려야 한다. 또 부처님의 말씀을 금강경에서는 실어자(實語者)요, 여어자(如語者)요, 불광어자(不 語者)요, 불이어자(不異語者)라 하였다. 진실된 말을 하고, 진리와 같은 말을 하고, 틀린 말을 하지 않으며, 다른 말을 하지 않으면 부처님처럼 살수 있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은 약방문이다. 그 약을 먹고 먹지 않고는 본인에게 달려 있다.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은 진리에 입각하여 실천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말씀만 하셨다. 사견에 집착하여 대상에 끌려 잘못 해석하면 안된다.
살생을 하지 말아야 하고, 훔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소중한 계율이지만 거짓말 하지 말라는 계율도 아주 소중한 계율이다.
언출여전(言出如箭)이라는 말도 있다. 해버린 말은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말을 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길은 행복의 길이다. 이 행복은 궁극적으로는 열반에 이르는 것이다. 열반 즉 니르바나(Nirvana)는 걱정, 근심을 없앤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걱정과 근심 없이 행복하게 사는 길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괴로움이 없는 바른길을 말씀하신 것이 팔정도(八定道)이다.
부처님께서 목련존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나자그라(왕사성)로 가는 길을 알고 있느냐?”하기에 목련존자는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다시 부처님께서는 “만약 어떤 사람이 나자그라(왕사성)로 가는 길을 묻는 다면 당신은 아는 대로 가르쳐 줄 것이다. 그러면 그는 가르쳐준 대로 그 길에 도착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가르쳐 준 바른길을 버리고 잘못 길을 들거나 게으름을 부린다면 끝내 그 곳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하셨다.
또 부처님께서는 “열반의 언덕에 이르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을 내가 잘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가는 사람중에는 열반에 이른 이도 있고 이르지 못한 이도 있다. 그곳에 가고 가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의 행동에 달려 있는 것이다.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고 하셨다.
또 의사에 비유하여 진맥을 잘 하여 처방을 내렸지만 그 처방에 따라 약을 먹고 먹지 않음은 환자에 달려있다.
부처님의 길은 일심(一心)으로 가는 길이다. 이 일심에는 두 가지 문이 있는데 생멸문(生滅門)과 진여문(眞如門)이다. 생멸문이란 생하고 멸하는 즉, 생각이 났다가 사라지고, 좋다가도 싫다가 하는 변하는 마음이다. 진여문이란 변하지 않는 진실된 마음이다.
부처님은 진여문과 같이 변하지 않는 진실된 마음을 찾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는 기도를 하던, 참선을 하던, 염불을 하던 한가지 생각을 가지고 실천을 하면 마음이 밝아지게 된다.
모든 것은 나 하나가 위주가 되지만 하나는 모든 것과 통하게 되므로 이 자연과 인류, 우주 모두가 바로 나라는 생각으로 내 몸처럼 아끼고 소중히 생각하여야 한다.
부처님이 오신 뜻은 바로 그 하나로 가기 위한 통로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오신 듯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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