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스님 1982년 서울 성심사 명우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9년 운문사 승가대학 졸업 1995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졸업 1998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석사수여 2000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박사과정수료 2003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강사
회수 :
22회
제목 :
제22강 - 제29장 여인을 바라볼 때에는 나의 어머니라 생각하라
법회일자 :
2004-02-18
29장 : 여인을 바라볼 때에는 나의 어머니라 생각하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ꡔ삼가 여인을 경계하라. 또한 그들과 더불어 말도 하지 말라. 만약 그들과 함께 말해야 한다면 바른 마음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생각하라. ‘나는 사문이 되어서 탁한 세상에 處하여 살아도 마땅히 진흙 밭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청정하리라’라고 생각하라. 나이 많은 여인은 어머니라 여기고, 나보다 연장자는 누님처럼 생각하며, 나이가 적은 여인은 여동생처럼 여기며, 어린아이는 딸처럼 생각하여 (그들을) 제도할 마음을 내면 악한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
* 여인과 수행에는 능엄경의 아난존자와 마등가여인, 계율제정때 자주 등장했던 아나율과 여인, 한국 구한말 선사 경허와 나병환자여인......... 경전이나 화두 등 비구와 여인에 관한 말이 더러 나온다.
첫째, 부설거사는 신라 후기때 승려로 어려서 불국사에 출가하였으나 후에 세속에서 살면서 수행의 경지에 오른 인물이다. 둘째, 중국 당나라 때 龐居士다. 방거사는 단하천연선사와 과거시험보러 가는 도중 어느 스님으로부터 ‘選佛場’이라는 말을 듣고, 단하는 출가하고 방거사는 불교에 귀의하여 수행· 정진하였다. 마조의 제자로서 了事凡夫한 인물이다. 당시 뛰어난 선승들과 논쟁을 펴면서 중국의 유마거사라고 불리었고, 그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수행의 경지에 올랐다. 셋째, 인도의 유마거사이다. 유마는 『유마경』을 설한 분이기도 하며 거사불교의 중심적인 분이다. 중국에 있어서 거사이상의 인물로 추앙되었고, 중국 당 · 송의 재가신자인 거사들도 수행하는 풍토가 형성되었다. 특히 당나라 때 시인 王維(700~761)는 스스로를 ‘王摩詰’이라 자처했다. 그의 시는 선사상과 부합되는 용어들이 그의 시속에 많이 나온다. 넷째, 의상대사이다. 浮石寺(경북 영주시)는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부석사 無量壽殿은 국보 18호이다. 이 부석사는 의상대사와 많은 연관이 있다. 의상이 중국 유학갔을 때, 선묘여인이 의상에게 청혼을 고백했으나 의상은 ‘승려인 신분이므로 수행에 정진한다’는 말을 한다.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선묘는 이후 시집도 가지 않고 의상을 흠모해왔다. 몇 년후 의상이 귀국길을 올랐으나 의상을 보지 못한 여인은 눈물을 지은 뒤, 물에 빠졌다. 의상이 귀국하는 내내 용이 되어 그를 돌본다는 것이었다. 의상대사가 마침 절을 짓고자 하는 곳이 도적떼의 소굴이었다. 이곳에 숨어 있던 도적 떼를 선묘가 바위로 변해 날려 물리친 후 무량수전 뒤에 내려 앉았다고 전한다. 도적떼가 물러난 후 그곳에 절을 짓고 부석사라고 하였는데, 부석사 무량수전 뒤에는 浮石이라고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다. 위의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전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