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스님 1982년 서울 성심사 명우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9년 운문사 승가대학 졸업 1995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졸업 1998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석사수여 2000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박사과정수료 2003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강사
회수 :
16회
제목 :
제16강-16장 도를 얻는 가장 빠른 길은? 17장 무명이 사라짐은 곧 지혜의 자리
법회일자 :
2003-12-18
16장 : 도를 얻는 가장 빠른 길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ꡔ‘어떤 사람이 애욕을 품고 있어서 道를 보지 못한다’라고 하는 것은, 마치 맑은 물을 손으로 휘저어 놓아서 여러 사람들이 물에 비치더라도 그림자를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사람이 애욕에 빠져 있다면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에 道를 볼 수 없다. 너희들 沙門은 마땅히 애욕을 버려야 할지니, 그 애욕의 때(번뇌)를 제거하면 가히 道를 볼 수 있다.ꡕ
16장은 사문이 수행하는데 가장 번뇌가 되는 애욕을 품지 말라고 하는 것. 이 애욕이 제거된 자리에서 도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원시불교 수행중에 四念處가 있고 부파불교 선정중에 五停心觀이 있다. 四念處(념처는 정신통일· 몰두)는 觀身不淨 · 觀受是苦 · 觀心無常 · 觀法無我이다. 그중 첫 번째 觀身不淨이다. 五停心觀에는 不淨觀(육체의 부정한 모습을 관하여 탐욕을 끊는 것)· 慈悲觀 · 因緣觀· 界分別觀 · 數息관이 있다. 사념처나 오정심관 모두 첫 번째 수행덕목으로 부정관이 나오고 있다. 즉 인간의 육신이 부정함을 관하고 수행에 전념하라는 말이다. 또한 부정관과 비슷한 백골관이 있는데, 백골관은 9想 · 9相중의 하나이다. 9想은 탐욕을 제거하고 혹업을 제거하는 것으로 사람의 시신에 대해 관하는 9가지이다.
17장 : 무명이 사라짐은 곧 지혜의 자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ꡔ도를 본다는 것은 마치 횃불을 들고 어두운 방안에 들어가면 그 어두움이 곧 사라지고 밝음만이 존재하는 것과 같다. 도를 배워 진리를 볼진댄, 無明은 곧 사라지고 밝음(지 혜)만이 항상 있을 것이다.ꡕ
17장은 무명이 제거된 그 자리가 바로 지혜광명의 자리이다. 평소에 우리는 자신이 번뇌를 가지고 있는줄 잘 모른다. 원래는 투명한 지혜만이 있을 뿐인데 그 지혜를 가리는 번뇌를 제거하는 법을 모른다. 그리하여 깨달은 성인을 찾아 공부를 해야하고 부처님의 진리를 가까이 보아야 하는 것이다. 중국 당나라때 선사인 백장스님은 ‘마음에 번거로운 번뇌를 내려놓고 善이니 惡이니, 옳으니 그르냐하는 분별심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쉬어서 마음을 허공과 같이 하면 慧日이 스스로 나타남이 구름이 열리고 해가 나타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결국 무명이 손바닥이라면 지혜는 손등인 이치와 같다. 무명을 제거한 바로 그 자리가 지혜자리인 것이다.
에필로그 16장은 인간의 근본번뇌인 애욕을 제거하면 도를 볼 수 있다 17장은 도를 얻는다는 것은 무명을 제거하면 되는데, 그 무명을 제거한 자리가 바로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