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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스님 송광사로 출가, 전통강원 졸업. 송광사 수련원 지도법사, 불일회보 주간, 사회국장 등을 역임.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 취득. 현재 <禪상담연구원>을 개설 운영 대한불교 조계종 수행체계연구위원, 불교상담개발원 자문위원, 보조사상연구원 실장 역임
저서 몽산덕이와 고려후기 간화선 연구, 불교의 해석과 실천(공저), 위빠사나수행,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 (역저) 논문 「불타 탄생설화의 종교학적 의미」, 「마음의 해석학 - 지눌 선사상의 체계와 구조」 「대혜 간화선의 특질」, 「라말 화엄교단과 선종의 제문제」, 「화엄과 선의 돈교논쟁」, 「송대 임제종의 종밀 비판」 「간화선의 화엄교학에 대한 비판」 등 20여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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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수 : |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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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금강경강의-제1강 제1품 설법의 인연 |
법회일자 : |
2003-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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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품 설법의 인연 金剛般若波羅蜜經 (금강반야바라밀경)
姚秦天竺三藏 鳩摩羅什 譯 (요진천축삼장 구마라집 역)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 俱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기수급고덕원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 구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舍衛大城 乞食 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 해설: 이와같이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가운데 기수급고덕원이라는 곳에 대비구 무리와 함께 계시었다. 이때 세존이 밥을 드실 때, 옷을 입으시고, 발우를 가지고, 사위국의 큰 성에 들어가셔서 걸식을 하실때, 그 성 가운데 차례 차례로 탁발하시고, 다시 본래 처소에 돌아오셔서 식사를 마치시고, 발우를 가지시고 발을 씻고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법회가 생겨난 원인에 대한 부분으로 부처님 생활의 면을 잘 보여준다. 금강경의 핵심은 금강반야바라밀이라는 낱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금강(金剛) 1) 부서지지 않고 견고함. 자기는 부서지지 않으면서 다른 모양과 형상을 부서뜨리는 지혜를 상징한다. 2) 단호한 결심. 수행정진에 있어서 흐트러지지 않고 곧장 나가는 결심을 상징한다.
반야(般若) : 지혜 바라밀(波羅蜜) 1) 건너가다. 이쪽에서 저쪽 언덕으로 건너가다. 2) 완성되다.
집착과 형상을 반야(지혜)로서 깨뜨림으로 저쪽언덕으로 간다. 그러므로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는 수단이 되는게 반야의 행이다. 그러나 이쪽과 저쪽언덕(彼岸)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이 세상이 그대로 피안인 것이다. 이쪽언덕의 미혹과 집착이 부서지면 저절로 이쪽이 저쪽언덕이다. 사실 이쪽과 저쪽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분별이다. 이같은 분별을 깨뜨려 주는 게 금강반야바라밀이다.
경(經): 본래의 의미는 기준이다. 사물을 통찰하는 기준점. 반야바라밀이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금강경 번역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금강경은 구마라집의 번역본이다. 1) 구마라집: 343-413, 구자국 부견왕 여광, 401년 중국에 들어옴. 수많은 경전번역 중국에 반야사상을 전파, 후학양성 (도생, 승조, 도융, 승예), 삼론종 개조, 삼론(십이문론,중론,대론) 2) 보리유지 508년에 중국에 들어옴 정토교 흥통 3) 진제삼장 499-569. 546년 중국에 들어옴, 섭대승론, 대승기신론등 유식계통의 논서 번역. 구마라집의 번역본 만으로는 본래 의미가 안 드러나므로 다른 번역본을 함께 살펴보자. 구마라집 번역본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다.
보리유지본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 俱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기수급고덕원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 구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舍衛大城 乞食 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반사흘 수의발 세족의
如常敷座結加趺坐 端身而住 正念不動 爾時諸比丘來諸佛所 여상부좌결가부좌 단신이주 정념부동 이시제비구래제불소 到已頂禮佛足 右遶三匝退坐一面 도이정례불족 우요삼잡퇴좌일면
진제삼장본
如常敷座結趺安坐 端身而住 正念現前 時諸比丘俱住佛所 至佛所已頂禮佛足 右遶三匝卻坐一面 여상구좌결부안좌 단신이주 정념현전 시제비구구주불소 지불소이정례불족 우요삼잡각좌일면
(해설 이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계신곳에 와서 참례하였다. 도착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돌아 물러서 한쪽으로 앉았다.)
위의 단신이주~ 부분은 구마라집 번역본에서는 생략되어 있다.
“단정한 몸으로 바른 주의집중, 알아차림(정념)으로 앉다.” 여기서 염(念)은 생각하고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잊지 않고 기억하여 지키고, 주의집중, 알아차림을 뜻한다.
좌선의 단계를 나눠보면, 1) 알아차리고, 주의집중 하는 단계. (반야바라밀을 가기위한 기본적 자세) 2) 앎의 단계 3) 반야(지혜)를 확립하는 단계.
구마라집은 왜 이 부분을 생략했을까? 구마라집은 젊어서 초기불교(위빠사나)를 수행했고, 나중에는 대승선을 공부했다. 반야계통의 대승선에서는 위빠사나를 하지 않는다. 대승선의 관점에서 볼 때, 이미 무상이며 형상이 없기에 더 이상 관찰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구마라집이 위의 문장을 생략한 것으로 보여진다.
세 가지 부류의 사람 1) 형상과 모양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형상과 모양에 집착한다. 2) 그 모양과 형상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은 모양과 형상을 알아차리기 위해 수행한다. 3) 이미 형상과 모양이 없다.
참다운 기도는 반야바라밀의 실천에 있다. 그리고 정념, 주의집중, 바른 알아차림이야말로 반야바라밀의 실천의 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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