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홍법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
1971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74년 조계종 제 12 교구 본사 해인사 승가대 대교과 졸업
1978년 조계종 제 4 교구 본사 월정사에서 화엄학 수학
1980년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규정국장, 재무국장
1983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 조사국장 역임
1988년 조계종 9,10,11,12대 중앙종회 의원 역임
1994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조계종 개혁회의 상임의원,
11대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1998년 불교텔레비젼 사장 및 불교방송 이사 역임
통도사 일산 포교당 여래사 주지 역임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주지 역임
前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現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회주
現 불교텔레비전 이사
現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이사
회수 : 13회      
제목 :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법사품(法師品) 법회일자 : 2003-07-03
  그 때 1,200의 마음이 자재함을 얻은 아라한들은 생각하였다.
`우리들은 지금 일찍이 없었던 기쁨을 얻었도다 만일 세존께서 다른 큰 제자들처럼 우리에게도 수기를 하시면 얼마나 기쁘겠는가?` 이 때 부처님께서는 그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바를 아시고 마하가섭에게 말씀하셨다. "이 1,200의 아라한들에게 지금 내 앞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주리라. 이 가운데 있는 내 큰 제자 교진여(교陳如) 비구는 앞으로 6만 2천억의 많은 부처님들을 공양한 뒤에 부처를 이를지니, 그 이름은보명(普明)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리라. 또 5백의 아라한인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 가야가섭(伽耶迦葉), 나제가섭 (那提迦葉), 가류타이(迦留陀夷), 우타이(優陀夷), 아누루타(阿누樓駝), 리바다(離姿多), 겁빈나(劫賓那),박구라(薄拘羅), 주타(周陀), 사가타(莎伽陀) 등도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모두 얻으리니, 그 이름 또한 모두 보명이리라."
그 때 세존째서 이 뜻을 펴시려고 계승으로 말씀하셨다.
나의 큰 제자 교진여 비구는 한량없이 많은 부처님 친견하고 아승기 긴 세월 지난 뒤에 위없는 등정각을 이루리라.
항상 큰 광명 밝게 놓고 여러 가지 신통을 두루 갖추어 그 이름이 시방세계에 들리리니 모든 이의 공경 받으리 위없이 큰 도를 항상 설할새 그러므로 그 이름이 보명이리니 그 부처님 국토는 청정도 하며 보살도 모두 다 용맹스러워 미묘하고 아름다운 누각에 올라 시방의 여러 국토 거닐며 놀되 갖가지 훌륭한 공양 기구로 여러 부처님들 공경하여 받들고 이와 같은 여러 공양 마친 뒤에는 마음마다 큰 환희 함께 품어서 제각기 본국으로 돌아가나니 신통한 그 힘이 이와 같노라.
그 부처님 수명은 6만 겁이요 정법(正法)이 머물기는 그 두 배 세월 상법(像法)은 또다시 정법의 두 배 이 오랜 겁수를 헤아릴 손가 법이 멸도한 후 하늘 인간이 근심일세 5백의 비구들도 범행을 닦아 차례로 부처를 이를 것이니 그 이름이 한가지로 보명이리라.
이와 같이 점차로 수기하거늘 내가 장차 멸도한 후에는 누구든 반드시 성불하리니 그 부처님 교화하는 여러 세계도 오늘날 내가 사는 이 세상처럼 국토는 엄정하게 다스려지고 보살과 성문의 많은 대중들 여러 신통한 힘 두루 갖추며 세상에 머무를 정법과 상법 그 수명 겁수의 많고 적음은 누구도 가히 헤아릴 수 없나니 위에서 내가 설함과 같고 나의 제자 가섭아, 네가 알듯이 5백의 자유로운 아라한이나 다른 성문의 여러 대중도 그 일이 모두 이와 같나니 5백의 그 많은 제자 가운데 이곳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앞에서 내가 말한 모든 일들을 네가 그들에게 선설하여라.
그 때 5백 아라한은 부처님 앞에서 수기를 받고 그 마음이 환희하여 뛸 듯이 기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머리 숙여 예배하고,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책하여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항상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희들도 구경의 열반을 얻었노라 했더니. 이제 알고보니 무지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얻어야 할 것은 여래의 지혜이거늘, 다만 작은 지혜를 얻고 만족했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친구의 집을 찾아가 술이 만취되어 누웠는데, 그 때 그 집 친구는 볼일이 있어 집을 나가면서 값도 모를 보배 구슬을 그의 옷속에 넣어 주고갔지만. 술이 취한 친구는 그것도알지 못하고,잠을 깨어 일어나 멀리 다른 나라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곳에서 의식(衣食)을 찾느라 무척 많은 고생을 하면서 조그만 소득이 있어도 그것으로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그 후 얼마가 지난 뒤에 친구가 그를 만나보고 말을 하였습니다. `졸장부야, 의식 때문에 퍽 구차하게 사는구나. 내가 옛날 너로 하여금 안락하고 5욕을 즐기도록,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 네가 찾아왔을 때, 값도 모를 보배 구슬을 너의 옷 속에 넣어 주었으니, 지금도 그대로 있을 것이다. 너는 그것도 모르고 의식을 구하기 위해 고생하고 번뇌하며 구차하게 살고있으니, 참으로 어리석구나. 네가 이제 이 보물로써 소용되는 것들을 사들인다면, 항상 뜻과 갈이 되어 모자람이 없으리라.`
부처님께서도 이와 같아 보살로 계실 때에, 저희들을 교화하시어 일체지의 마음을 내도록 하셨지만, 그것을 잊어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며, 이미 아라한의 도를 얻어 멸도했다고 스스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본래 자생(資生)이 가난하여 작은 것만 얻어도 만족하게 생각하였으나, 일체지를 바라는 마음은 아직 잃지 아니하였습니다. 지금 세존께서 저희들을 깨닫게 하시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비구들아, 너희들이 지금 얻은 것은 구경의 열반이 아니니라. 내가 오랫동안 너희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선근을 심도록 하였고, 방편으로써 열반의 모양을 보였으나, 너희들은 그것으로 진실한 멸도를 얻었다고 하노라.`
세존이시여, 이제서야 저희들은 보살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받을 수 있음을 알았으며, 이런 인연으로 마음이 매우 환희하며 미증유를 얻었습니다.”
<중략>
9.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그 때 아난과 라후라가 이렇게 생각하였다
`우리들도 만일 이런 수기를 얻게 되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그리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머리 숙여 예배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마땅한 분수가 있사오니 오직 여래께 귀의하며, 또한 저희들을 일체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 수라들이 보고 압니다. 아난은 항상 시자가 되어 법장(法藏)을 받들어 가지고 있으며, 라후라는 부처님의 아들이니, 만일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주신다면. 저희의 소원이 성취되며 대중들의 소망도 만족하오리다. "
그 때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와 성문 제자 2천 인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벗어 드러내고, 부처님 앞에 나아가 합장하고 일심으로 우러러보기를 아난과 라후라가 원하는 것과 같이 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으니, 이 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오는 세상에 반드시 성불하리니, 그 이름은 산해혜자재통왕(山海慧自在通王)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니라.
마땅히 62억의 여러 부처님들을 공양하고, 법장을 받들어 가진 뒤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20천만억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보살들을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하리라. 그 나라의 이름은 상립승번(常立勝幡)으로 국토가 청정하여 그 땅이 유리로 되며, 겁의 이름은 묘음변만(妙音遍滿)이리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한량없는 천만억 아숭기겁으로 만일 사람이 천만억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수학으로 헤아린대도 그 수를 알 수 없으며, 정법이 세상에 머물기는 그 부처님 수명의 두 배이고, 상법은 정법 수명의 두 배이니라.
아난아, 이 산해혜자재통왕불은 시방세계 한량없는 천만억 항하의 모래같은 여러 부처님 여래께서 다 함께 그 공덕을 찬탄하시게 되리라."
그 때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내 이제 대중에게 말하노라. 큰 제자 아난은 법을 받들어서 오는 세상 여러 부처님 공양하고 그 일을 마친 뒤 정각을 이루리니 거룩하신 그 이름 산해혜자재통왕불 그 부처님 국토는 항상 청정하여 나라 이름 또한 상립승번(常立勝暢)이며 교화할 많은 보살 항하의 모래 같고훌륭하신 그 부처님 크신 위덕과 높으신 그 이름이 시방에 퍼지며 끝없이 누리시는 부처님 수명은 어리석고 불쌍한 중생을 위함이며 부처님 수명 두 배를 정법이 머물고 상법은 다시 그 두 배를 머무르며 항하 모래같이 무수한 중생들 부처 될 인연을 그 불법 중에 심으리라.그 때 대중 가운데 있던 새로 발심한 보살 8천 인은, `우리같이 큰 보살들도 아직 수기 받았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는데 무슨 인연으로 여러 성문들이 이런 결정을 얻는 것인가?` 하고 다 같이 생각하였다.
이 때 세존께서 여러 보살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선 남자들아, 나는 아난과 함께 공왕불(空王佛) 계신 데서 동시에 아뇩다라삼약삼보리의 마음을 내었으나, 아난은 항상 잘 듣고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으며, 나는 항상 부지런히 정진한 까닭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고, 아난은 내 법을 받들어 가지며, 또한 장래 여러 부처님의 법장을 받들어 가지며 모든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시키리니, 그 본래의 소원이 이와 같으므로 수기를 주느니라."
아난이 부처님 앞에서 스스로 수기를 받으며, 국토의 장엄을 듣고 원하던 것이 만족되어 그 마음이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으며, 그 때 과거의 한량없는 천만억의 여러 부처님 법장을 기억하고 생각하니 통달하여 걸림없는 것이 지금 이곳에서 듣는 바와 같으며, 또한 본래 소원하던 바를 알 수 있었다.
그 때 아난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거룩하고 높은 회유하신 세존께서 나로 하여금 지난 세상의 한량없는 부처님 법을 오늘 들은 것처럼 생각하게 하시니 품었던 의심이 다시는 없어 불도에 편안히 머무르건만 방편으로 부처님의 시자가 되어 여러 부처님 법 수호합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오는 세상에 반드시 성불하리니, 이름은 도칠보화(踏七寶華)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니라. 시방세계의 가는 티끌과 같이 많은 부처님을 공양하며 항상 여러 부처님의 장자(長予)가 되어 지금 같으리라.
이 도칠보화불의 국토는 장엄하고, 그 부처님의 수명 겁수나 교화할 제자나 정법과 상법의 수명도 산해혜자재통왕여래와 다르지 아니하며, 또한 이부처님의 장자가 되리라. 이와갈이 한 후에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리라."
그 때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졌다
옛날 내가 태자로 있을 때 라후라는 큰 장자가 되었더니 오늘날 내가 불도 이루니 그 법을 받아 지녀 법자(法子) 되었네. 앞으로 오는 세상 한량이 없는 억만의 여러 부처님 친견하고그 모든 부처님의 장자가 되어 한결같은 마음으로 도 구하니 라후라의 밀행(密行)을 아는 이는 오직 나뿐이어라. 현재는 나의 큰 장자 되어 여러 중생들에게 두루 보이니 한량없는 천만억 공덕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불법에 항상 편히 머물러 위없이 높은 도를 구함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 아직 배우는 이 와 다 배운 이 2천 인의 그 뜻이 부드럽고 고요하고 청정하여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처님 우러러봄을 보시고, 아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 2천 인을 보았느냐?" "예, 그들을 제가 보았습니다. " "아난아, 이 많은 사람들은 반드시 50세계의 가는 티끌 같은 수의 여러 부처님 여래를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며 법장을 받들어 가지다가 맨 나중에 한꺼번에 시방국토에서 각각 성불하리라. 그 때 이름은 다 한가지로 보상(寶相)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리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1겁이며, 국토의 장엄과 성문과 보살과 그리고 정법과 상법이 세상에 머무는 수명이 모두 똑같으리라."
<중략>
10. 법사품(法師品)
그 때 세존께서는 약왕(藥王)보살로 인하여 8만 대사(大士)에게 말씀하셨다.
"약왕아, 너는 이 대중 가운데 한량없는 여러 하늘 용괌,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들과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로서 성문을 구하는 이나 벽지불을 구하는 이나 불도 구하는 이를 다 보았느냐? 이러한 무리들로서 모두 부처님 앞에 나아가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이나 한 구절을 듣고, 일념으로 따라 기뻐하는 이에게는 내가 모두 수기를 주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하리라."
부처님께서 또 약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여래께서 멸도하신 후 만일 어떤 사람이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이나 한구절을 듣고 일념으로 따라 기뻐하는 이에게는 내가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주리라. 또 만일 어떤 사람이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이나 한구절을 받아 가지고 읽거나 외우며 해설하고 쓰는 이나 이 경전을 부처님같이 생각하여 가지가지의 꽃과 향과 영락이며, 말향, 도향, 소향이며, 증개, 당번, 의복, 기악 등으로 공양하고 합장하여 공경하면, 약왕이여, 이런 많은사람들은 일찍이 10만억의 부처님을 공양하고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큰 원을성취하고 중생을 가없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줄 알아야 하느리라. 약왕아, `어떤 중생이 앞으로 오는 세상에 성불하느냐?`고 누가 묻거든, `이와 같은 여러 사람들이 미래에 반드시 성불하리라`고 대답하라. 왜냐 하면 만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의 한구절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쓰거나, 이 경전에 가지가지 좋은 물건으로 공양하되, 꽃과 향과 영락과 말향, 도향, 소향이며, 증개, 당번, 의복, 기악등으로 공경 합장하면, 이런 사람들은 일체 세간이 우러러 받들므로 마땅히 여래께 하는 공양으로 공양을 할지니라.
반드시 알라. 이런 사람은 큰보살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였지만, 중생을 불쌍히 여기어 이 세상에 나기를 원했으며, [표법연화경]을 널리 분별하여 설하거늘, 하물며 받아가지 고 가지가지 좋은 물건으로 공양하는 이야 말할 것이 있겼느냐? 약왕이여, 이런 사람은 청정한 업과 보를 스스로 버리고, 내가 멸도한 후에도 중생을 불쌍히 여겨 악한 세상에 태어나서 이 경을 연설하는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이 선남자, 선여인이 내가 멸도한 후 은밀히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법화경]의 한 구절을 말해 준다면, 이런 사람은 곧 여래께서 보낼 사자로 여래의 일을 행하는 줄을 알아야 하나니, 하물며 큰 대중 가운데 많은 인간을 위해 설법 함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약왕이여. 만일 어떤 악인이 착하지 못한 마음으로 1겁 동안을 부처님 앞에 나아가 항상 부처님을 욕하더라도 그 죄는 오히려 가볍지만. 만일 어떤 사람이 [법화경]을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는 집에 있는 이나 출가한 이를 한마디라도 헐뜯고 폐방하면 그 죄는 대단히 무거우니라. 약왕이여, 반드시 알라.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으며 외우는 사람은 부처님의 장엄으로 스스로 장엄함과 같으니, 여래의 어깨에 실린 바가 되어 그가 이르는 곳마다 따라 예배하며 일심으로 합장하고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 찬탄하기를, 꽃과 향과 영락이며 말향, 도향, 소향이며 증개, 당번, 의복, 음식과 여러 가지 기악으로 인간 중에 가장 높은 공양을 하며. 마땅히 하늘의 보배를 가져다 흩고 천상의 보배를 받들어 올리느니라. 왜냐 하면 이런 사람이 환희하여 설법하면, 잠깐만 이를 들어도 곧 구경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기 때문이니라. "
<중략>
그 때 부처님께서 약왕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설하는 경전이 한량없는 천만억으로 이미 설하기도 하였고, 지금도 설하며 앞으로도 설하겠지만. 이 [묘법연화경]이 가장 믿기 어렵고 이해하기로 어려우니라. 약왕이여, 이 경전은 여러 부처님들께서 비밀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바이니 분포하여 함부로 설해 주지 말라. 이 경전은 또 여러 부처님들께서 지극히 수호하시느니라. 옛날부터 지금까지 아직 나타내어 설하지 않은 것은 여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도 원망과 질투가 많았던 까닭인데, 하물며 멸도하신 뒤에야 더 말할 것이 있겼느냐? 약왕이여, 반드시 알라. 여래 멸도하신 뒤에도 이 경을 받아가지고 쓰거나 읽으며 외우고 공양하며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는 이는, 여래께서 곧 옷으로 덮어 주실 것이며. 또 타방 세계에 계신 여러 부처님들로부터 보호를 받으리라. 이런 사람은 큰신력(信力)과 지원력(志願力)과 여러 가지 선근력(善根力)이 있나니, 이런 사람은 여래와 더불어 머물며, 여래께서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지시는 것과 같으니라.
약왕이여, 어느 곳이거나 혹은 설하고 혹은 읽거나 혹은 외우고 혹은 쓰며 혹은 경권이 있는 곳이거든, 다 7보의 탑을 일으키되 극히 높고 넓게 하여 장엄하게 꾸미고, 다시 사리를 봉안할 것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이 가운데는 이미 여래의 전신이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이 탑에 일체의 꽃, 향, 영락, 일산, 당번, 기악, 노래 등으로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할것이니, 만일 어떤 사람이 이 탑을 보고 예배하고 공양하면 이런 사람은 벌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운 사람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약왕이여, 많은 사람이 집에 있거나 또는 출가하여 보살의 도를 행할 적에, 만일 이 [법화경]을 보고 듣고 읽고 외우며 받아 쓰고 공양하지 아니하면 이런 사람은 보살의 도를 잘 행하지 못하는 사람이며, 만일 이 경전을 얻어 듣는 이는 능히 보살의 도를 잘 행하는 사람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중생 가운데 부처님의 도를 구하는 이가 이 [법화경]을 보고 혹은 들으며 혹은 듣고 믿어서 이해하면 이런 사람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운 줄 알아야 하느니라. 약왕이여,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목이 말라 물을 구하려고 높은 언덕에 우물을 팔 적에, 마른 흙이 아직 나오는 것을 보고 물이 먼 줄을 알지만, 부지런히 쉬지 않고 땅을 파서 점차로 젖은 물이 나오고 진흙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 마음에 물이 가까운 줄을 아는 것과 같으니라. 보살도 또한 이와 같아서 이 [법화경]을 아직 듣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며 능히 알고 익히지 못하면, 이런 사람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아직 거리가 먼 줄 알아야 하고, 만일 이 [법화경]을 얻어 듣고 이해하며 알고 익히는 이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운 줄을 알 것이니, 왜냐 하면 일체 보살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다 이 경에 속하여 있기 때문이니라. 이 경전은방편의 문을 열고 진실한 상(相)을 보이나니, 이 『법화경』의 법장은 그뜻이 깊고 굳으며, 또한 아득하게 멀어서 능히 거기에 이를 사람이 없지만, 이제 부처님께서는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시키려고 열어 보이시는 것이니라.
약왕이여, 만일 어떤 보살이 이 [법화경]을 듣고 놀라고 의심하여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면 이런 사람은 새로 마음을 낼 보살이며, 만일 성문이 이 경을 듣고 놀라고 의심하며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면 이런 사람은 뛰어난 체하는(增上慢) 사람이니라. 약왕이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께서 열반하신 뒤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려 할 때는 어떻게 설해야 하겠는가? 이 선남자, 선여인은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경을 널리 설할지니, 여래의 방은 일체 중생 가운데 대자비심이요, 여래의 옷은 부드럽고 화평하고 인욕(忍辱)하는 마음이며, 여래의 자리는 일체의 빈 법(法空)이니, 이런 가운데 편안히 머물러 있으면서 게으르지 않는 마음으로 여러 보살과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널리 설할지니라. 약왕이여, 그러면 내가 다른 나라에서 변화인을 보내어 그를 위해 법 들을 대중을 모이게 하며. 또 변화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을 보내어 그 설법을 듣게 하리니, 이 변화인들이 법을 듣고 믿어 가지며 거역하지 않고 순종하여 따르리라. 만일 설법하는 이가 고요하고 한적한 곳에 있으면, 내가 그 때 널리 하늘, 용, 귀신, 건달바, 아수라 등을 보내어 그 설법을 듣게 하며, 또 내가 다른나라에 가서 있을지라도 설법하는 이로 하여금 나의 몸을 얻어 보게 하며, 또 만일 설법하다가 이 경의 구절을 잊으면 내가 알려주고 구족함을 얻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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