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홍법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
1971년 조계종 제 15 교구 본사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74년 조계종 제 12 교구 본사 해인사 승가대 대교과 졸업
1978년 조계종 제 4 교구 본사 월정사에서 화엄학 수학
1980년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규정국장, 재무국장
1983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 조사국장 역임
1988년 조계종 9,10,11,12대 중앙종회 의원 역임
1994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조계종 개혁회의 상임의원,
11대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1998년 불교텔레비젼 사장 및 불교방송 이사 역임
통도사 일산 포교당 여래사 주지 역임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주지 역임
前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現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회주
現 불교텔레비전 이사
現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이사
회수 : 11회      
제목 : 화성유품(化城喩品) 법회일자 : 2003-06-04
  부처님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과거 한량없고 가없는 불가사의 아승기겁에 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이름은 대통지승(大通智勝)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었느니라, 그 나라의 이름은 호성(好城)이요, 겁의 이름은 대상(大相)이었느니라.
비구들아, 그 부처님 열반하신 지가 매우 오래이니, 비유컨대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땅을 갈아 먹물로 만들어서 그것을 어떤 사람이 동방으로 1천 국토를 지나 티끌만하게 한 점 떨어뜨리고, 또 1천 국토를 지나 한 점을 떨어뜨리며, 이와 같이 옮겨가면서 땅으로 된 먹을 다한다면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이 여러 나라를 셈 잘하는 사람이나 그의 제자들이 능히 그 끝을 알 수있겠느냐?"
"못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러 비구들아, 이 사람이 지나간 국토 가운데 점이 떨어진 국토나 안 떨어진 국토를 다 합쳐 모아 티끌로 만들어서 그 한 티끌을 1겁이라 하더라도, 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는 더 오래되어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아승기겁을 지났느니라. 나는 여래의 지견의 힘으로 그 오래된 일을 오늘의 일처럼 볼 수 있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지난 세상 생각하니 한량없이 오래인 겁 한 부처님 계셨으니그 이름 대통지승
어떤 사람 힘을 써서 삼천대천 큰 땅덩이 먹으로 다 갈아서 그 먹물을 가지고
1천 국토 지날 적 한 방울 떨어뜨려 이렇게 전전하여 그 먹을 다하면
먹물 떨어진 국토거나 안 떨어진 여러 나라 가는 티끌 만들어서 한 티끌 1겁 돼도
여래께서 열반하심 그보다 수가 많아 한량없고 가없는 길고 먼 겁이니라.
걸림없는 여래 지혜 저 부처님 멸도와 성문 보살 아는 것 오늘 멸도 봄과 같고
비구들아, 바로 알라. 미묘하신 불지혜는 번뇌 없고 걸림 없어 무량한 겁 통하노라.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대통지승부처님의 수명은 540만억 나유타겁이니라. 그 부처님께서 처음 도량에 계시어 마군들을 파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 하나, 모든 부처님의 법이 앞에 나타나지 아니하므로, 1소겁으로부터 10소겁 동안을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아니하되, 역시 부처님의 법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 하였느니라.
그 때 도리천의 여러 사람들이 그 부처님을 위하여 보리수 아래 사자좌를 펴니, 그 높이가 1유순이었다. 부처님께서는 그 자리에 앉으시어 내가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 하시니, 이 때 여러 범천왕이 많은 하늘꽃을 내리는데, 그 높이가 1백 유순이나 쌓였느니라. 마침 향기로운 바람이 때를 맞춰 불어와서 시든 꽃을 불어내고 다시 새로운 꽃을 내리어 만(滿) 10소겁 동안을 이렇게 끊이지 않고 꽃공양을 하였으며, 또한 열반에 이르기까지 항상 이와 같이 꽃을 비내리듯 하였느니라. 사천왕과 여러 하늘은 그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항상 하늘북을 울리며 그 밖의 여러 하늘은 하늘기악을 울리되, 10소겁을 다하고 열반하실 때까지도 또한 이렇게 하였느니라.
여러 비구들아, 대통지승부처님께서는 10소겁이 지나서야 부처님의 법이 그 앞에 나타나게 되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셨느니라. 그 부처님께서 아직 출가하시기 전에 열여섯 명의 아들이 있었으니, 첫째 아들의 이름은 지적(智積)이다. 모든 아들들은 저마다 갖가지 보배롭고 기이한 기구들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는 말을 듣고, 그 보배로운 기구들을 다 버리고 부처님 계신 곳에 찾아가니, 그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떠나보내었느니라. 그의 할아버지인 전륜성왕은 1백 대신과 백천만억 백성들에게 둘러싸여 도량에 나가 대통지승여래를 다 같이 친근하고 공양, 공경하며 존중, 찬탄하려고 머리 숙여 예배한 뒤, 부처님을 돌고는 일심으로 합장하고 세존의 존안을 우러러보면서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큰 위덕 갖춘 세존께서 중생 제도하시려고 억만 년이 지나서야 성불을 하셨나니
여러 소원 구족하고 거룩하기 위없으며 세존 매우 회유하사 10소겁을 한 자리에
신체와 수족들은 부동하여 편안하고 그 마음 담백하여 산란치 않으시며
필경에는 적멸하여 무루법에 머물러서 세존께서 편안하게 성불하심 보옵나니
저희들 좋은 이익 얻어 크게 환희합니다. 중생 고뇌 항상해도 도사 없고 어두워서
고(苦) 끊는 길 모르고 해탈도 구할 줄 몰라 긴 세월 악만 늘고 하늘 인간 적어지며
어둠 속만 파고들어 부처님 이름 못 듣더니 안온하고 위없는 도 부처님께서 얻으시니
저희들과 하늘 인간 큰 이익 얻으므로 머리 함께 조아리어 무상존께 귀의합니다.
그 때 열여섯 왕자들은 게송으로 부처님 찬탄을 마치고 세존째 법륜 굴려 주시기를 간청하여 다 함께 이렇게 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하시는 설법은 저희들을 안온케 할 바가 많사오니,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여러 하늘과 인민들을 요익케 하옵소서.`
그리고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세상에 다시없이 백복으로 장엄하사 무상 지혜 얻은 세존 세간 위해 설하옵소서.
저희들과 여러 중생들 해탈시켜 주시려니 분별하여 보이시고 지혜 얻게 하옵소서.
만일 저희 성불하면 중생 또한 깊은 마음 저희들 깊은 마음 행할 도와 지혜의 힘
욕락과 닦은 복과 지난 세상 행업(行業)들을 세존께서 다 아시므로 무상 법륜 전하옵소서."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대통지승여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을 때 시방의 각 5백만억 부처님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그 나라 가운데 위엄 있는 해나 달도 능히 비추지 못하던 어두운 골짜기까지를 광명이 비치거늘, 중생들이 놀라 각기 서로 보며 말하였다. `이 같은 일이 어찌하여 흘연히 일어나는가?` 또한 그 나라는 모든 하늘의 궁전과 범천의 궁전까지 여섯 가지로 진동하며, 큰 광명이 널리 비쳐 세계가 두루 차니, 모든 하늘의 광명보다 밝았느니라. 그 때 동방의 5백만억 모든 국토 가운데 있는 범천의 궁전을 광명이 비추는데 다른 때보다 더 밝았으므로, 여러 범천왕들이 생각하였느니라. `지금 이 궁전에 비치는 광명은 옛날에 일찍이 없던 것이니, 무슨 인연으로 이런 상서가 나타나는가?` 이 때 여러 범 천왕들이 서로쳐다보며 이 일을 함께 의논하더니, 그 대중가운데 이름이 구일체(救一切)라고 하는 하나의 큰 범천왕이 있어 여러 범천의 중생을 위해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옛날에 없던 이 광명 그 인연 무엇인가. 서로 함께 찾아보자.
대덕(大德)이 나심인가. 부처님께서 출현하심 인가. 이렇게 광명이 시방세계 밝히누나.
그 때 5백만억 국토의 여러 범천왕들이, 궁전과 하늘꽃을 가득 담은 그릇을 가지고 서방으로 가서 이 상서를 함께 찾아가 대통지승여래께서 도량의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으심과, 여러 하늘과 용왕과 건달바, 긴나라, 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들이 그 주위에 둘러서서 공경함과, 열여섯왕자들이 부처님께 법륜 굴려 주심을 청하는 것을 보고, 이 때 범천왕들도 곧 머리 숙여 부처님께 예배하고 부처님 주위를 백천 번이나 돌며, 하늘꽃을 부처님 위에 흩으니, 그흩은 꽃이 수미산과 같고, 아울러 부처님 앉으신 보리수에도 공양하니, 그 보리수의 높이는 10유순 이었느니라. 꽃 공양을 마치고 각각 가지고 왔던 궁전을 그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며 이런 말을 하였느니라.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드리는 궁전을 받으시고 또한 저희들을 이익케 하옵소서.` 이 때 여러 범천왕들이 곧 부처님 앞에서 한결같은 마음과 음성으로 게송을 함께 말하였느니라.
세존께서는 희유하사 만나 뵙기 어렵고 무량 공덕 갖추시어 일체 능히 구하시며
하늘 인간 대사 되어 세간을 위하시니 시방의 여러 중생들 큰 이익입니다.
저희들이 5백만억 국토에서 선정의 낙(樂)을 다 버리고 여기까지 찾아온 것은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함이며 지난 세상 복덕으로 장엄한 여러 궁전 세존께 바치오니
원컨대 받으소서.
그 때 여러 범 천왕들이 게송으로 부처님 찬탄을 마치고 각각 이런 말을 하였느니라.
`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 법륜을 굴리시어 중생을 제도하시고 해탈케 하시며 열반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이 때 여러 범천왕들이 일심으로 함께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훌륭하신 양족존은 법을 연설하시어 대자대비하신 힘으로 중생 제도하옵소서.
그 때 대통지승여래께서 묵연히 이를 허락하셨느니라.
여러 비구들아, 동남방에 있는 5백만억 국토의 여러 대범천왕들이 각기 자기의 궁전에 옛날에 없던 밝은 광명이 비치니, 이것을 보고 기뻐 뛰며 마음들이 희유하여 서로 찾아가 이 일을 의논하더니, 이 때 그 대중가운데 이름이 대비(大悲)라는 한 범천왕이 있어 모든 범천의 대중을 위하며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이 일이 무슨 인연 밝은 상서 나타나니 우리들 이 궁전 에전에 없던 광명이라.
대덕께서 나심인가, 부처님 출현하심인가. 일찍이 못 본 이 상서 일심으로 찾으려니
천만억 많은 국토 지나도 찾으리라. 아마 중생 제도하려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심이리라.
그 때 5백만억의 여러 범천왕들이, 궁전과 갖가지 하늘꽃을 담은 그릇을 가지고 서북방으로 함께 가서 이 상서를 찾다가 대통지승여래께서 도량의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아 계심과, 여러 하늘·용왕, 건달바, 긴나라, 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들이 공경하여 둘러서 있는 것과, 열여섯 왕자들이 부처님께 법륜 굴리시기를 청함을 보고, 여러 범 천왕들도 곧 머리 숙여 예배하고, 백천번이나 부처님 주위를 돌고는 하늘꽃을 부처님 위에 흩으니, 그흩은꽃이 수미산과 같았느니라. 부처님께서 계시는 보리수에도 꽃 공양을 마치고, 각각 가지고 온 궁전을 그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고, 이런 말을 하였느니라.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저희를 이익케 하옵시고 드리는 이 궁전을 받아 주옵소서.`
그 때 여러 범천왕들이 곧 부처님 앞에 나아가서 일심으로 같은 소리를 내어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성주(聖主)이신 천중왕(天中王) 가릉빈가(述陵頻伽) 음성으로 중생 위해 설법하니 우리 모두 공경하며 세존 매우 희유하사 출현하기 어려워서 180겁을 부처님 안 계시니
3악도(惡道)는 충만하고 하늘 중생 줄어드니 이제부터 출현하사 중생의 눈이 되다.
세판 모두 귀의하며 온갖 것을 구원받고 중생의 아버지라 불쌍타고 주는 이익
우리들 지난 세상 쌓은 복덕으로 오늘날 이와 같이 세존을 만나 뵙네.
그 때 여러 범천왕들이 게송으로 부처님 찬탄을 마치고 각각 이런 말을 하였느니라.
`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 일체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어 법륜을 굴리시고 중생을 제도하여 주옵소서.`
여러 법 천왕들은 일심으로 같은 소리를 내어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대성(大聖)이신 세존께서 큰 법륜 굴리시어 여러 가지 법 모양을 나타내어 보이시고
고뇌하는 우리 중생 제도하여 주시며 그 중생 마음마다 환희하게 하옵시니
중생들 이 법 듣고 제도되고 천상에 나 여러 악도 줄어들고 착한 이 증가하리.
그 때 대통지승여래께서 묵연히 허락하셨느니라.
또 여러 비구들아, 남방으로 5백만억 국토의 여러 범천왕들이 각각 자기들의 궁전에 전에 보지 못하던 광명이 비치거늘, 뛸 듯이 기뻐하며 희유한 마음을 내어 곧 서로 찾아가서 이 일을 함께 의논하였느니라.
(중략)
그 때 여러 범천왕들이 곧 부처님 앞에서 일심으로 같은 소리를 내어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거룩하신 부처님들 세상 고난 구하시려 삼계 지옥에 있는 중생 부지런히 건져내며
넓은 지혜 세존께서 불쌍한 어린 중생 감로문을 열어 주어 일체 제도하옵소서.
길고 긴 오랜 세월 세존께서 안 계실 적 헛되이 보낸 시간은 시방세계 항상 어두워
3악도만 점점 늘고 아수라는 성하며 하늘 중생 줄어들어 죽어 악도 떨어지며 부처님 법 따르잖고 착한 일은 외면하며 모양과 힘과 지혜가 모두 다 줄어드네
죄업의 인연들로 즐거움을 다 잃고 삿된 법에 걸리어서 선한 법을 모두 모르며
부처님 교화 못 받아 악한 길로만 떨어지니 세간의 눈이신 부처님께서 오랜만에 출현하사
고통받는 여러 중생 불쌍하게 여기시어 최정각(最正覺)을 이루시니 저희 마음 즐거웁고
그 밖의 일체 중생 일찍이 못 보던 일 듣기조차 하였을까 마음 가득 기뻐서
광명 비쳐 장엄스런 저희들의 여러 궁전 세존께 바치오니 부디 받아 주옵소서.
이러한 공덕으로 일체에 보급하여 저희들과 여러 중생들 부처님 도 이룰지어다. 그 때 5백만억 여러 범천왕들이 게송으로 부처님 찬탄을 마치고 각기 부처닝께 여주었느니라
`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 법륜을 굴리시어 안온하게 하시고 해탈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또 여러 범 천왕들이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높으신 세존께서 법륜을 굴리시고 감로의 미묘하신 법복을 치시며 고뇌 속에 빠진 중생 제도하사 열반의 큰 길을 열어 보여 주옵소서.
저희들 간절한 맘 세존께 바라옵기 크시고 미묘하신 부처님 음성으로 못 깨달아 어두운 불쌍한 중생 위해 무량한 겁 익힌 법을 설해 주옵소서.
그 때 대통지승여래께서 시방의 여러 범천왕들과 열여섯 왕자들의 청을 허락하여 받으시고 삼전십이행(三轉十二行)의 법륜을 굴리시니, 사문이나 바라문 혹은 천상이나 마군이나 범천, 그리고 다른 세간에서는 능히 설하지 못하느니라.
그 여래께서 설하셨느니라.
‘이것이 고(苦)이며, 이것이 고가 모인 것이고, 이것이 고의 멸함이며, 이것이 고를 멸하는 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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