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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인도철학과 석사학위 취득 동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 수료 중국 문화대학에서 [보조선의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대만에서 대한불교 홍법원을 설립(원장역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 역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선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정각원 원장 역임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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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수 : |
3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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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법산스님-무문관 제3칙 俱胝竪指(구지수지) |
법회일자 : |
2008-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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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 제3칙 俱胝竪指(구지수지)
절강성 무주에 있는 금화산에 구지금화(俱指金華)라는 스님이 살았다. 어느 날 실제니(實際尼) 라는 비구니가 삿갓을 쓰고 찾아와서 그의 선상을 한 바퀴 돌고는 말하기를,실제니: "한마디 하면 삿갓을 벗으리라" 구지스님이 아무 말도 못하니 비구니는 소매를 뿌리치면서 떠나려 하였다. 구지: "좀 쉬었다가 가시지요." 실제니: "바로 한마디 한다면 머무르겠소." 구지스님은 또 아무 말도 못했다. 비구니가 떠난 뒤에 스스로 한탄하며 수치심을 느껴 산을 떠나려는데, 그 날밤 홀연히 꿈 속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곧 육신보살이 오셔서 그대를 위해 설법해 주실 것이니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 하였다. 며칠 뒤 청룡(靑龍)화상이 왔는데, 차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넋두리처럼 지난 이야기를 하니 청룡이 말하기를,
청룡: "나에게 물어라, 내가 대답해 주리라." 구지: "바로 한마디 한다면 머무르겠소" 청룡이 아무 말없이 손가락 하나를 세웠다. 이에 구지가 크게 깨달았다. 그 후로 항상 누가 물으면 한 손가락만을 세우면서 "나는 청룡에게 일지두선[一指頭禪]을 받아서 평생을 쓰고도 다함이 없노라."하였다.
○수행의 끝자락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절망을, 이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선종사에 가장 빛나는 화두로 우리 앞에 다가 왔으니, 이들의 만남은 새 생명을 잉태하는 줄탁의 순간이 아니겠는가? 님이시여, 지금 이 순간 그대의 손짓에서 온 우주가 장엄한 오케스트라를 연주함을 잊지 말기를 구지선사는 누가 무엇을 물어도 오직 손가락 하나만을 세워 보였다. 어느 날 선사가 행각을 나가고 없을 때 외지 사람이 동자에게 물었다. “스승께서 어떤 법을 중요시하여 설하던가?” 동자 역시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후에 구지선사가 이 말을 듣고 동자에게 '진리가 무엇인가?' 물으니 동자가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선사는 그 순간 칼로 동자의 손가락을 잘랐다. 동자가 아파 통곡하며 달아나는데 구지선사가 동자를 불렀다. 동자가 머리를 돌린 순간 구지선사가 말없이 손가락을 번쩍 들어 보이니 동자가 바로 깨우쳤다. ★무문왈: 구지와 동자의 깨달은 바가 손가락 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 속의 뜻을 헤아리면 천룡과 구지와 동자를 자신과 하나로 꿸 수 있을 것이다. ★송: 구지는 천룡노승을 얕보고 예리한 칼로 동자를 시험했으니, 거령신이 대수롭지 않게 손을 들어 화산을 천만 겹으로 쪼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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