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널리 배우고 익히고’, ‘널리 베풀고 복을 지으라’고 제자들에게 거듭 강조하셨다. 또한 공덕, 자비심, 원력을 말할 때에는 무량공덕無量功德, 획무량복獲無量福, 무량중선無量衆善, 수사무량修四無量, 환희무량歡喜無量, 자심광대慈心廣大, 무이무량無二無量, 무량사유無量思惟, 우뇌무량憂惱無量, 도인무량度人無量, 무량무한無量無限, 무랴운無量聞, 무량지無量智, 안은무량安隱無量, 무량심無量心, 사인열무량使人悅無量, 치문무량致問無量, 무량수無量壽, 수락무량受樂無量, 무량생無量生, 무량선수無量善修 등의 용어를 사용하셨다. 또한 무상법륜無上法輪, 무상정진각無上正眞覺, 불위무상존佛爲無上尊, 여래무상지如來無上智, 구성무상도求成無上道, 무상증無上證, 무상범행無上梵行, 계무상戒無上, 공경무상恭敬無上, 억념무상憶念無上, 무상사無上士, 성무상도成無上道, 무상보리無上菩提, 무상청정無上淸淨이란 말로 불법의 존귀함을 표현하셨다. 이와 같은 단어들을 통해 우리들은 대승의 사상이 이미 『아함경』 안에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증일아함경』 권42 「결금품結禁品」 제46에서는 “여래는 번뇌가 다 사라지고 무루심해탈無漏心解脫, 지능해탈智能解脫을 이루어 생사는 이미 다하였고, 범행梵行은 이미 섰으며, 지을 바를 이미 다 마쳐 다시는 몸을 받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잡아함경』 권50에서는 “모든 번뇌 이미 다 없애고, 할 일은 이미 다 마치고, 무거운 집을 버리고 모든 맺힌 것을 끊어내, 바른 지혜로 잘 해탈하였더라도……”라고 말씀하셨으며, 이 중에서 ‘생사는 이미 다 하였다’는 것은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것을 , ‘무거운 짐을 버린다’는 ‘끝없는 번뇌를 다 끊겠다’는 것을, ‘범행은 이미 섰다’는 ‘한없는 법문을 다 배운다’는 것을, ‘할 일을 이미 마쳤다’는 ‘위없는 불도를 다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4아함경 중에서 사홍서원의 사상을 포함하고 있는 경문은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①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무량한 방편으로 그를 위해 법을 설하시며, 간절한 마음을 내게 하여 기쁨을 성취토록 하셨다…….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과 자비로운 마음이 있어 일체 중생은 물론 곤충에 이르기까지 유익하게 한다. 그는 미워하고 성내는 그 마음을 깨끗이 씻어낸다.(『중아함경』 「업상응품業相應品」 『가람경伽藍經』 제6) 고苦 집集 멸滅 도道에 대하여 의혹을 갖지 않고……, 칼과 몽둥이를 버리고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과 자비로운 마음이 있어 일체 중생은 물론 곤충에 이르기까지 다 유익하게 한다……. 그것은 청정한 수행이 아니니 그 마음을 말끔히 없애야 한다.(『중아함경』 「왕상응품王相應品」 『비파릉기경.婆陵耆經』 제6) 나는 이제 내 자신도 풍족하게 하고 남도 풍족하게 하며, 또한 많은 사람을 풍족하게 한다. 세간을 가엾게 여기며 하늘을 위하고 중생을 위하여 이치와 풍족함을 구하고, 평안과 즐거움을 구한다.(『중아함경』 「왕상응품王相應品」 『비파릉기경.婆陵耆經』 제6) 믿지 않은 사람에게 믿음에 들게 하고 믿음을 세우며, 계戒를 세우려는 이에게는 청정한 계로써, 인색한 이에게는 보시로써, 나쁜 지혜를 가진 이에게는 바른 지혜로써 끌어들여 그것을 세우게 하는 것이다.(『잡아함경』 권26) 여래는 오랜 세월 동안 일체 중생을 자애롭고 가엾이 여기며, 그들을 편안하게 하였다. 또한 항상 일체 중생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찬탄한다…….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나는 모두 받아 지녀야 한다. 그 법은 오랜 세월 동안 나를 이치로써 요익饒益하게 해주고 편안하고 즐겁게 머무르게 해준다.(『잡아함경』 권32) 만약 우바새가 열여섯 가지 법을 성취하면 우바새가 자신을 편안하게 하고 다른 이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만일 우바새가 바른 믿음을 원만하게 갖추면 다른 이도 건립하게 한다. 자신도 청정한 계를 지니고 또한 청정한 계로써 다른 이도 건립하게 한다.(『잡아함경』 권33) 이처럼 진실한 가르침의 법이 분명하게 드러나 삶과 죽음의 순환을 끊고……, 마땅히 자신을 이롭게 하고 타인을 이롭게 하며, 자신과 타인을 함께 이롭게 할 것을 관찰하여야 하며, 부지런히 힘써 공부해야 한다.(『잡아함경』 권14) 이처럼 비구가 열한 가지 법을 성취하면 자신도 안락하고 타인도 편안하게 한다.(『잡아함경』 권47) 여래는 세상에 나실 때 반드시 다섯 가지 일을 한다. 다섯 가지 일이란 무엇인가? 법륜法輪을 굴리는 일이 첫째요, 부모를 제도하는 일이 둘째이며, 믿지 않는 사람을 믿음의 땅에 세우는 일이 셋째고, 보살의 뜻을 내지 못한 이에게 보살의 마음을 내게 하는 일이 넷째며, 장차 오실 부처님을 결정하는 일이 다섯째다. 만약 여래가 세상에 나신다면 필경 이 다섯 가지 일을 한다.(『증일아함경』 권27) 모든 불세존께서 항상 형체가 있는 일체의 중생들을 자비롭게 여기는 보시행을 나는 이제 다해 마쳤다. 너희들은 늘 고요한 곳이나 나무 아래를 즐겨 찾아 선정에 들며, 부지런히 정진하고 게을리 하지 말라.(『증일아함경』 권30) 모든 불세존은 큰 자비를 성취하여 커다란 자비의 힘으로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한다.(『증일아함경』 권31) 한 사람이라도 제도되지 못한 이가 있다면 나는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다.(『증일아함경』 권33) 나 또한 선지식으로 무상정진등정각無想正眞等正覺을 성취하였으며, 그 깨달음을 이룬 결과로 다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중생을 제도하여 모두 태어남·늙음·병듦·죽음의 굴레를 면하게 한 것이니라.(『증일아함경』 권40) 4등심四等心으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무량한 일체 중생을 덮어 보호함으로써 신身·구口·의意가 깨끗해졌습니다.(『증일아함경』 권40) 이때 여래의 명성이 멀리까지 퍼져 ‘여래·지진·등정각·명행성위明行成爲·선서·세간해·무상사·도법어道法御·천인사·불중우佛衆祐로서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는 이가 세간에 출현하였다’고들 말했다.(『증일아함경』 권46) 지금 존자가 말씀한 바도 또한 이와 같아서 무수한 방편으로 법을 설하고 가르치시어, 저희들이 오늘 여래와 법과 비구 스님들께 귀의하게 이끄셨습니다. 존자께서는 우바새가 되고자 하는 저희들의 원을 들어주옵소서. 저희는 목숨이 끝날 때까지 다시는 살생하지 않겠습니다.(『증일아함경』 권46) 저 석가문 불佛·여래如來·지진至眞·등정각等正覺께서는 온갖 곤충까지 궁휼히 여기심이 마치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와 같아서 마음에 차별이 없으시다……. 여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은 반드시 그럴 것이라 의심하지 않고, 중생을 불쌍히 여겨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신다.(『증일아함경』 권47) 여래께서는 많은 이로움을 주시고 많은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셨으며, 자애로움과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하늘과 사람들을 이롭게 하셨다. 과거 미래 현재에 많은 이로움을 주고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것은 부처님을 따를 자가 없다.(『장아함경』 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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