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면 행복해집니다"
세계의 모든 종교는 자비, 사랑, 용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해석의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모든 이가 인류애와 자비에 근거하여 이해를 하고 있다. 신을 믿는 사람들은 형제와 인류에 대한 사랑을 신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누군가가 "난, 신을 사랑해." 하면서 형제에게는 진실한 사랑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종교가 용서를 강조한다. 사랑과 자비는 진정한 용서를 할 수 있는 근원이다. 사랑과 자비가 없다면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사랑과 자비는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질이다. 불교에서 사랑이란 다른 중생이 행복하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고, 자비는 다른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사람들은 내 친구니까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래!" 이런 마음은 이기적인 태도이지 자비가 아니다. 진정한 자비심은 적에게도 미친다. 왜냐하면 자비심은 다른 중생이 고통받고 있는 것을 볼 때 솟아나는 것이기 때문이며 그 중생에는 나의 적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적이 고통받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를 해친 사람에게도 진정한 자비가 솟아날 수 있다.
자비나 사랑은 보통 아주 가까워진 느낌을 수반하지만 그건 본질적으로 애착 내지는 집착이다. 보통 사랑에선 상대방이 아름답거나 마음에 드는 한 사랑이 존재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아름답지 않게 보이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우리 마음은 딴판으로 변한다. 어떤 사람이 친한 친구로 여겨지고 우리가 그를 매우 사랑한다 할지라도 다음날 아침 상황은 완전히 변할 수 있다. 그 사람은 여전히 똑같은 사람인데 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젠 사랑과 자비가 아니라 적의를 느낀다. 진정한 사랑과 자비가 있다면 다른 이의 겉모습이나 행동은 우리의 태도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진정한 자비는 다른 이의 고통을 보는 데서 나온다. 우리는 책임감을 느끼고 뭔가를 해 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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