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장 일면스님, 총장 보광스님 합동 취임
등록일 : 2015-06-12 동영상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스님과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 합동취임식이 오늘(6월11일) 동국대 본관 3층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 원로의원 도문, 인환스님,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 호계원장 자광스님, 포교원장 지원스님과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강당은 입추의 여지도 없었다.


3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일면스님은 “동국대는 1906년 불교계의 선각자들에 의해 설립된 명진학교를 시작으로 오늘까지 109년의 역사를 만들어오면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를 포함해 11개 교육기관을 거느린 명문사학”이라며 “교육기관 법인 이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정신을 잊지 않고 동국대 이사장으로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동국대를 도약의 반석 위에 올려놓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8대 총장 보광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동국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4년간 대학운영 방침을 공개했다. 등록금 동결과 인하, 각종 대규모 공사로 인한 차입금 등으로 겪고 있는 심각한 재정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직접 뛰어다니며 발전기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불교전문대학을 설립하고, 사이버 대학도 세워 전국 사찰승가대학과 연계할 예정이다.


보광스님은 “개인의 인격과 무한한 가치를 존중하는 불교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삼은 우리 동국대학교야말로 시대정신과 대학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대학 중의 대학’이라고 확신한다”며 “교수, 학생, 직원, 25만의 동문, 불교계 여러분 모두 저와 함께 한 마음 한 걸음으로 나아갈 때 더욱 확실하고 아름답게 이뤄질 것”이라고 인사했다.




두 스님의 합동 취임식에는 각계의 축하인사가 쏟아졌다. 진제 종정예하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동국대는 109년의 역사에 빛나는 종단 종립대학이자 미래를 선도하는 종합대학”이라며 “종단 종비생 출신으로 이사장과 총장 소임을 맡은 일면, 보광스님은 한마음 한 뜻으로 불교 건학이념을 실현하고 동국 100년 발전계획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학교발전기금도 전달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포교원장 지원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사장, 총장 스님은) 어느 누구보다 종단과 학교의 관계를 잘 이해하고, 학교를 위해 종단의 역할을 찾아내고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며 종립학교로서 정체성고 위상을 어느 때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인재를 배출하고 우수한 연구결실을 통해 사회와 국민의 유익함은 물론 불교 위상을 한껏 드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 스님은 취임식에서는 축하화환 대신 받은 공양미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며 자비를 실천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에게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쌀 500포를 전달한데 이어, 유학생 및 새터민들에게 500포를 지원했다. 이어 동국대의 발전을 바라는 각계각층의 학교발전기금 전달행사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