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이 소송이 진행 중인 선학원 사태와 관련 탈종단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22일 수덕사에서 제4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의하고 선학원의 탈종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 결의문에 서명해 법원에 탄원서 형태로 제출키로 했다.
주지협은 “ 2013년 4월 11일 선학원 이사회는 선학원 정관 제3, 6조 내용을 삭제했다.”며 “선학원의 정체성으로 부정한 것이며 대한불교조계종의 승려가 아닌 일반인마저도 임원으로 임명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선학원 이사회가 탈종단을 선언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한불교조계종으 종지종통 봉대, 임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를 선출하고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던 것은 수덕사 직지사 범어사 스님들의 출연한 조계종 소속이라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주지협은 선학원이 정관변경을 한 것은 조계종 소속이라는 정체성을 부정하고 종도를 기만한 행위이자 이사들의 기득권를 유지하기 위한 소아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수계도량 지정~구족계 수계산림 실시 등은 조계종이 설립한 권한을 찬탈하려는 해종행위이자 파승가적 행위라고도 했다.
스님들은 “(소송 위임장을 써준 스님들)관련된 스님들이 선학원 이사회의 횡포로부터 보호할 것”이라며 “선학원 정상화에 협조하는 스님들에게 법률적, 행정적 모든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장 법등 스님이 직접 참석해 경과와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한 뒤 본사 주지스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차기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에 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