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남북 공동경비구역)에 법당, 3월24일 기공
등록일 : 2016-03-15 동영상 
총무원장 스님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 참석



남북 공동경비구역에 평화의 상징이 될 무량수전이 자리한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 이하 군종교구)는 “3월24일 오후 2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법당 무량수전 신축불사 기공식을 봉행한다”고 3월14일 밝혔다.

군종교구에 따르면 기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국방부 등 주요부대 현역 군승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공식이 열리는 3월24일 오전 일산 여래사에서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의회를 가진 뒤 판문점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기공식은 경과보고, 군종교구장 인사, 내빈 축사, 시삽 등 순으로 진행된다.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 신축하는 무량수전 법당에는 아미타 삼존불과 한국전쟁 당시 유명을 달리한 16개국 참전 희생자 위패를 봉안한다. 남북평화통일 염원을 담겠다는 군종교구의 발원이다.

무량수전은 고려 정통목조건축물 양식으로 건립된다. 법당 82.32㎡(24.9평), 종각 9㎡(2.72평) 규모로 국내에 현존하는 고려시대 양식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참고해 조성한다. 군종교구는 신발을 벗지 않고 방문이 가능한 전돌바닥과 참배를 위한 마루, 장애인들을 고려한 문턱 없는 법당 문턱 등 고심 중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불사비용은 약 9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정우 스님이 1억원을 기탁하고 군종교구 자체예산에서 2억원을 부담하며, 나머지 불사금은 모연한다.

정우 스님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살생의 악업이라는 무거운 짐을 불교가 푸는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