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스님들 ‘기본급 10%’ 승려복지 후원금 납부 솔선
등록일 : 2016-08-01 동영상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국장 스님들이 승려복지 활성화를 위한 승보공양운동에 적극 나서 모범이 되고 있다. 전국의 스님들이 노후에 대한 걱정없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종단차원에서 진행하는 승려복지사업 후원금으로 이번 7월부터 매달 기본급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12만3000원을 납부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총무원 총무국장 남전스님은 지난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연 국장단 회의 직후 “종단의 한 구성원으로서 한국불교 미래와 종단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지난 6월경 국장 스님들과의 워크숍에서 논의끝에 승려복지기금을 정기 후원하기로 했다”면서 “사부대중 공동체를 유지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스님들을 지원하고 승려복지제도 안착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취지에 공감해 총 31명의 스님들도 흔쾌히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날 남전스님은 “종단의 한 구성원으로서 종단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그것이 어떤 형태가 좋을 것이냐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새로운 보시문화를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장 스님들의 뜻 깊은 동참으로 승려복지제도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만난 국장 스님들도 “국장이라는 소임을 떠나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획국장 도심스님은 “종단차원에서 2017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을 앞두고 있어 더 이상 미뤄선 안 될 것 같아 중지를 모았다”며 “사방승가와 미래 후학 스님들을 위해 종단 백년대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재무국장 우하스님도 “불교발전을 위해 종단에 기여하는 나눔문화가 보다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보국장 효신스님은 “내가 바뀌면 세상도 바뀌듯 이번 후원을 계기로 더 많은 대중이 함께하는 모연 릴레이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의견을, 사회국장 지상스님도 “금액을 떠나 우리를 보고 더 많은 소임자 스님들이나 재가 종무원, 일반 신도들도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