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실장 묘장스님, 중앙종무기관 내년도 예산 브리핑
“현 집행부 주요 과제 원만 회향
시대적 변화 따른 국민들 기대
부응 위한 사업 중심 예산 편성”
내년 총무원장 선거 준비 비용
출가 장려 사업 등 신규 편성

불기2570(2026)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이 일반회계 325억2600만원, 특별회계 728억9600만원 등 총 1054억2200만원으로 편성됐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묘장스님은 10월23일 전법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 관련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기획실장 묘장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기조를 설명했다. 현 집행부 주요 과제들을 원만 회향하고 불교를 향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음을 강조했다.
기획실장 스님은 “37대 집행부는 시대 변화에 따라 사회와 국민 요구를 수렴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내년은 37대 집행부 원만 회향과 38대 집행부 출범, 19대 중앙종회의원 선출 등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는 해”라고 밝혔다.
이어 “종단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의 신속 복구와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 선명상 프로그램 확산 등 37대 집행부 주요 과제들의 원만 회향과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실장 스님은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하는 불교’를 기치로 초발심을 잃지 않고 남은 기간 사부대중과 함께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황충기 기획차장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은 올해 대비 15% 줄어든 325억2600만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삼원통합 이전 본예산으로 315억7450만원을 편성했으나, 올해 3월 추가경정 예산으로 66억7960만원이 반영되면서 2025년도 예산인 총 382억5410만원에 대비, 15% 줄어든 규모이다.
중앙분담금은 올해 대비 2.5%(1억4690만원) 증액되어 59억5590만원으로, 직할분담금은 5.5%(14억890만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법인분담금은 1억9300만원으로 동결 편성됐다.
직영분담금은 78억6500만원으로 올해 대비 6.2% 상승분이 반영됐으며, 문화유산분담금 또한 올해 대비 2.2% 증액된 68억 4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황철기 차장은 “중앙분담금의 경우 동결 기조를 지속하다 보니, 사찰마다 편차가 발생했고 실제 분담금을 거출한 것 등을 반영해 늘어난 것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0.5% 증액되어 728억9600만원으로 편성됐다. 시설 특별회계로 기념관 시설복구비로 약 52억원이 편성됐으며, 종단불사 특별회계에서 10.27법난 기념관 건립비로 88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기자재 구축 사업 국고 자부담으로 12억원,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지원금 3억원, 선명상 센터 건립 국고 자부담 3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보다 8800여만원 증액된 1억2400만원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내년 총무원장 선거(6700만원)와 19대 중앙종회의원 선거(1400만원) 준비 비용이다.

총무원 사회부 예산 가운데, 한국불교 세계화 사업비로 총 1억6000만원이 책정됐다. 내년 9월 하버드대 초청으로 이뤄지는 종정예하 전시회를 위한 비용이다.
총무원 포교부가 추진하는 출가 장려 사업으로 30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미디어홍보실도 올해 대비 1억9540만원 늘어난 5억2400만원으로 편성됐다.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기획 홍보 영상 제작 및 뉴미디어 제작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황충기 차장은 이번 예산안과 관련해 “내년도는 37대 집행부 사업들을 종료하는 시점이고, 성과들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안정적인 종무 집행을 바탕으로 각 부서의 사업들을 촘촘히 검토해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내년도에도 선명상과 힙한 불교를 정책 기조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산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할 것”을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10월22일 열린 2차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예산안 보고를 거쳤으며, 10월22일 오후 38차 종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11월5일 개원하는 제236회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예산안을 심의한 뒤 최종 승인된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