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새해 종무 시작…공심, 실천행으로 최선
등록일 : 2017-01-02 동영상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정유년 새해 첫 종무행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종단을 생각하는 공심으로 주체적인 실천행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은 1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단체 스님 및 종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다. 34대 집행부의 마지막 시무식인 만큼 자승 스님은 "임기의 마무리에 있는 총무원장으로서 여러 감회가 함께한다"며 "이를 잘 이해하고 매사 흔들림 없이 주어진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스님은 종단 미래를 위해 공심을 기반으로 주체적인 태도를 견지할 것을 부탁했다.자승 스님은 "종단 지도부와 여러분구은 한 길을 걸어가는 도반으로, 서로를 마주 보기보다는 나란히 함께 서서 같은 목표를 바라보아야 한다"며 "마주보는 것은 상대방이 하는 만큼만 나도 하겠다는 비주체적 태도인 반면 같은 곳을 보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주체적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이것이야말로 임제 스님의 ‘수처작주 입처개진’이요, 우리가 지금 포교혁신의 구호로 삼고 있는 ‘붓다로 살자’"라며 "총무원장이나 각자가 모시는 부서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종단과 종무행정을 위해 공심으로 정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지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종교인구 가운데 불자 수가 2위로 추락한 것과 관련 뼈아픈 자성을 토대로 올 한해 신행혁신 운동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지홍 스님은 "과정이야 어찌됐건 종교인구 중 불교가 2위로 떨어진 것에 대해 포교원은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제 불교는 신행의 형식과 내용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모든 스님과 불자들이 신행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포교원이 올해 주도할 신행혁신운동 '붓다로 살자'를 통해 신행에 큰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고 종무원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도 종무원들에게 "봉사자로서, 부처님 가르침을 펴는 전법사로서, 또 불자로서 소임을 자각하고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종무원들은 발원문을 통해 "종단을 수행과 전법의 공동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종무원들은 1월2일 임기를 시작한 성만제 신임 종무원조합장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종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실천이 종단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모든 생명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전법의 길에 나서신 부처님을 따라 전법의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