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개편된 ‘조계종 신도증’…이젠 ‘체크카드’로도 쓸 수 있다
등록일 : 2026-03-12 동영상 

조계종-신한은행 ‘전략적 협력 MOU'
3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30년 만 개편 발급…‘활용성’에 방점
혜택 더해 편의성, 신행 활동 높인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자리이타’ 강조
“많은 이에게 도움되는 상품 만들길”
정상혁 신한은행장 “디지털화 주력”



조계종이 신한은행과 손을 잡고 ‘신도증 개편 발급’에 나선다. 1996년 종단 사상 첫 신도증이 발급된 이후 30년 만의 개편이다. 협약의 핵심은 ‘활용성’에 뒀다. 종단의 신도가 되고싶은 마음이 늘어나도록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혜택을 더해 사용의 편의성과 신행 활동을 동시에 높인다는 취지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3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정상혁 신한은행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포교부장 정무스님, 재무부장 여학스님과 이봉재, 이승목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도 등록 체계를 현대화하고, 금융 서비스와 연계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단은 1994년 신도법에 신도증 발급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1996년 첫 신도증을 발급했다. 30년 만에 개편되는 이번 협약 내용에는 -신도증 겸용 전용 카드 발급 및 활성화 -신도관리를 위한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 활성화 -신행 생활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홍보 등이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종단과 신한은행은 ‘신도증 겸용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신도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현대 사회와 부합하는 새로운 신도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불교용어 중에 ‘자리이타’라는 말이 있다. 나에게도 남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뜻”이라며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총무원 화재복구기금을 내어줘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함께 마음을 모아준 덕에 리모델링과 복구를 잘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조계종과 함께할 기회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신도증 발급부터 사찰 내 태블릿 상담이 이뤄지도록 디지털화해서 포교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