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 불기2570년 부처님오신날 맞아 봉축법어 내려
등록일 : 2026-05-13 동영상 

“본성 가운데 여래 지혜덕상 온전히
갖춰져 있다는 안목으로 세상 보면
​​​​​​​모두가 본래 한 몸, 부처님 같은 삶”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는 불기2570(202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어를 내리고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조금도 차별이 없다’는 안목으로 세상을 보라”고 설했다.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5월13일 발표한 법어를 통해 “본래 구족한 여래의 지혜덕상을 모두가 깨닫고 그 지혜덕상을 활용해 모두가 부처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참삶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이끌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수많은 가르침은 대립과 갈등을 화합으로 치유하고, 폭력과 전쟁은 평화로 이끄셨으며, 무명번뇌(無明煩惱)는 지혜로운 안목으로 바꾸어 쓰도록 하셨다”며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원만하고 장엄한 우리 본성(本性)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게 되고, 그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하나가 되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종정예하는 “부처님께선 모두 화합하고 행복해지는 삶의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그 해결 방법을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不及衆生 是三無差別)이라는 말씀으로 밝히셨다”며 “우리 본성 가운데 여래의 지혜덕상이 온전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안목으로 세상을 보면, 우리 모두는 본래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부처님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가르침을 내렸다.

다음은 불기2570년 부처님오신날 종정예하 봉축 법어 전문.

세존께서 오시니 만물이 노래하고 춤추네!

中峰 性坡(大韓佛敎曹溪宗 宗正)
중봉 성파(대한불교조계종 종정)

三十相中八十輪 (삼십상중팔십륜)
一身無盡現千身 (일신무진현천신)
圓音落落遍天地 (원음락락편천지)
廣濟塵塵刹土人 (광제진진찰토인)
삼십이상 팔십종호

한 몸으로 끝없이 천의 몸 나투시고
우렁찬 원음 천지에 두루 펼쳐
온 누리 중생 널리 구제하셨네
부처님께서 오탁악세인 사바세계에 오심은 참으로 희유한 일이요, 경하스러운 일입니다.

본래 구족한 여래의 지혜덕상을 모두가 깨닫고 그 지혜덕상을 활용하여 모두가 부처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참삶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이끌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수많은 가르침은 대립과 갈등을 화합으로 치유하고, 폭력과 전쟁은 평화로 이끄셨으며, 무명번뇌(無明煩惱)는 지혜로운 안목으로 바꾸어 쓰도록 하셨습니다.

삼독심(三毒心)으로 키우는 법계(法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은 삼학(三學)을 통해 해소하고 치유할 수 있습니다.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원만하고 장엄한 우리의 본성(本性)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게 되고, 그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두가 화합하고 행복해지는 삶의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해결 방법을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不及衆生 是三無差別)이라는 말씀으로 밝히셨습니다.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조금도 차별이 없다’라는 안목으로 세상을 보고, 우리 본성 가운데 여래의 지혜덕상이 온전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안목으로 세상을 보면, 우리 모두는 본래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부처님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치를 증명해 보이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천지 만물이 노래하고 춤추며 찬탄합니다.

그러므로 이날은 참으로 기쁜 날입니다.

一派寒源淸且幽 (일파한원청차유)
環山橫野等閑流 (환산횡야등한류)
涓涓自得朝宗勢 (연연자득조종세)
從古于今逝不休 (종고우금서불휴)

한 줄기 시원한 샘물 맑고 또한 그윽해
산과 들을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네
그렇게 흘러감은 옛 어른의 힘을 얻어서이니
그날로부터 지금까지 잠시도 쉬지 않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