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경우·정념·진우 스님 후보 등록
등록일 : 2026-08-11 동영상 

추첨으로 1·2·3번 배정 받아
9월 3일 투표로 최종 결정
19~23일 교구 선거인단 선출




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에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전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전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이 각각 입후보했다. 후보 등록과 함께 세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8월 11~13일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등록을 진행했다. 후보 등록 개시와 동시에 세 후보 측 관계자들이 접수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라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추첨을 통해 경우 스님이 기호 1번, 정념 스님이 기호 2번, 진우 스님이 기호 3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후보등록 이후 각 후보 측 선거운동도 본격화 됐다. 선거법에 따라 후보자는 후보 등록 이후인 8월 11일부터 선거 전날인 9월 2일까지 선거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 후보자는 이 기간 종책과 정견, 공약, 원력, 경력 등을 게재한 32면 이내의 종책자료집을 선거권자의 2배수 내에서 작성해 배포할 수 있고, 교계 신문에 한해 선거운동을 위한 신문 광고도 게재할 수 있다. 다만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비방 행위는 할 수 없으며, 선거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중지·경고 또는 시정명령을 내려야 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호법부에 징계심판청구를 요청할 수 있다.

제38대 총무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은 24개 교구본사에서 8월 19~23일 교구종회를 통해 교구별 10명씩, 총 240명이 선출된다. 19일에는 24교구 선운사, 20일에는 4교구 월정사·16교구 고운사·23교구 관음사·25교구 봉선사, 21일에는 직할교구·2교구 용주사·3교구 신흥사·5교구 법주사·6교구 마곡사·7교구 수덕사·8교구 직지사·9교구 동화사·10교구 은해사·11교구 불국사·12교구 해인사·13교구 쌍계사·14교구 범어사·15교구 통도사·17교구 금산사·18교구 백양사·19교구 화엄사·22교구 대흥사가 각각 선거인단을 구성한다.

기호 1번 경우 스님은 호법국장·감사국장·중앙종회 사무처장, 제24교구 선운사 주지 등 40여 년의 종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교구법 제정을 통한 교구 중심 종단운영시스템 도입을 8대 기조의 핵심으로 내세우며, 비구니 승가의 참종권과 종무 행정 참여 확대를 특히 강조한다. 수행지원기금 조성, AI·디지털 포교 전환, 승가복지 강화, 문화재관람료 보전금 전환 등을 아우르는 12대 종책공약을 통해 종합적인 정책 청사진을 제시하며 사부대중의 화합을 강조했다.

기호 2번 정념 스님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수행해온 이력을 바탕으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연임을 구하지 않는 단임을 서원의 첫 증표로 서약했고, 교구 자치법 제정과 말사 주지 임명권의 교구 이양을 통해 총무원 권한을 분산하는 분권형 종단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다. 중앙 예산 30%의 포교기금 의무 조성, 독일식 재정조정을 적용한 교구 상생기금 등 구체적 재정 전략을 제시했으며, 1만 3천여 스님이 상시 참여하는 모바일 대중공사 플랫폼 구축과 다국어 명상 앱을 통한 K-불교 세계화도 함께 내걸었다.

기호 3번 진우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장으로서 지난 4년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재선에 도전했다. 공의·공감·공심을 3대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시작된 변화, 도약의 완성'을 슬로건으로 삼는다.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출가에서 열반까지 완전한 승려복지 마련, AI·뉴미디어 포교 기반 구축을 3대 중점 종책으로 제시했으며, 사찰 규제 완화와 종단 수익사업 다변화를 통한 재정 확대, 불교문화콘텐츠 확산도 함께 내걸었다.

출처 : 법보신문(https://www.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