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사상 첫 조계종 직영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이 개원을 한달여 앞두고 있다. 법인명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이사장 총무원장 진우스님)로 등록된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은 5월3일 오후2시에 문을 연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녹배길 139에 자리잡은 아미타요양병원은 지하1층 지상6층, 평수로는 7721평 규모에 200병상을 갖추고 있다.
입적한 각현스님의 연꽃마을 설립으로 시작해 삼천사 회주 성운스님의 복지원력으로 운영돼온 ‘인덕원 파라밀요양병원’이 ‘조계종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기까지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통찰과 결단이 뒷받침됐다.
성운스님은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스님에게 파라밀요양병원 인수와 운영을 정중하고 간곡하게 수차례 요청했지만, 자승스님은 그보다 명실상부한 종단 직영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여 종단의 승려복지위상을 진일보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운스님은 최근 "자승스님께서 종단 승려복지에 원대한 원력이 없었다면 파라밀요양병원은 노인복지시설에 머물고 '조계종 직영 승려복지 요양병원'으로 거듭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자승스님께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계종 승려복지회장인 총무부장 호산스님은 이같은 자승스님의 뜻을 제37대 총무원 집행부에 전달했으며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를 흔쾌히 수용하여 종단의 핵심종책으로 삼았고, 올 1월 인덕원 성운스님과 신속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운스님의 자비행과 자승스님의 큰 뜻에 힘입어 이번에 개원하는 아미타요양병원은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을 사실상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하여 모시고,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원력으로 명실상부한 종단사상 최초의 승려복지 전문요양시설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아미타요양병원은 출가에서 열반까지 종단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스님들이 임종까지 승가의 위의를 지킬 수 있도록 종단 차원의 첫 승려복지시설이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지난 3월7일 안성 아미타요양병원 현장점검을 하고 “종단의 승려복지 숙원과제였던 스님 전문 요양병원을 종단 차원에서 직영하게 된다는 점에서 종도들의 기대가 크다고 본다”며 “평생 수행과 포교에 전념했던 스님들이 요양병원에서 여법하게 여생을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신시설 구축과 고급인력 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한바 있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6층 법당에 부처님을 모시고 1층부터 원무과, 진료실, 전산실, 의무기록실,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간호상담실, 방사선실, 강당 등이 있다. 입원실과 간호사실은 2~3층에 집중 배치돼 있다. 4층에는 1인실도 마련돼 있다. 이외 인공신장실, 약제과, 집중케어실도 입원실과 연계돼 있으며, 편백나무숲길과 옥외 산책로 하늘공원 등 요양병원 입소자들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구비돼 있다.
아미타요양병원 인력도 구성됐다. 행정원장 1인, 의사 4인, 간호사 36인, 약사 1인, 의료기사 5인, 원무과 5인, 조리 14인, 시설관리 5인 등 총 71명으로 꾸려졌고 30여명의 간병인도 파견될 방침이다.
아미타요양병원의 의료법인 임원현황은 -이사장 총무원장 진우스님(당연직) -대표이사 총무부장 호산스님 -이사 기획실장 성화스님(당연직) -이사 우봉스님(중앙종회 추천) -이사 정도스님(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이사 정관스님(전국비구니회 추천) -이사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이사 연꽃마을 원상스님 -이사 총무국장 향림스님 -감사 재무부장 우하스님(당연직) -감사 김봉석 변호사-등이다.
아미타요양병원은 개원 이후에도 중장기 계획하에 지속적으로 병원시설을 확충시켜나갈 방침이다. 2024년께 80병상 신축건물을 짓고 입소한 스님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모색할 계획이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 대표이사 호산스님(조계종 총무부장, 승려복지회장)은 “돌아가신 각현스님과 삼천사 회주 성운스님의 원력과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큰 뜻에 힘입어 한국불교사상 첫 종단 직영 요양병원이 개원하는 만큼 세심하게 살피면서 개원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