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스님의 평양 방문에 대한 교계 주요인사들의 입장
등록일 : 2010-02-05 동영상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평양 방문에 대해 교계 안팎에서는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의미 있는 일”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복원되고,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본지는 교계 안팎의 주요 인사들을 통해 총무원장 스님의 평양 방문에 대한 입장을 청취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인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내일(2월5일) 오전에 입장을 신문사에 전해올 예정이다












정우스님(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남북은 한민족이다. 우리의 희망은 통일이고 한민족이 같이 살아야 한다. 총무원장 스님이 북측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것은 남북의 간격을 좁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남북교류는 국가 차원의 대화가 이루어졌을 때 실현 가능성이 높다. 60년이란 분단의 세월이 남긴 간격을 좁히고 남북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불교가 윤활유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총무원장 스님이 평양을 다녀온 것은 의미가 크다


 










법광스님(전국강원교직자협회장, 제24교구 본사 선운사 강주)


지금 남북이 정치적으로 매우 경색된 상황이다. 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북한을 방문하여 민간교류의 문을 연 것은 고무적인 일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총무원장 스님의 평양 방문이 계기가 되어 민간교류 활성화뿐 아니라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한 당국이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가 성사되길 바란다.


또한 남북 불교계가 합의한 부분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남북한 당국에서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김상근 목사(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남측상임대표)


총무원장 스님이 북한에 다녀온 것은 ‘굉장한 일’이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완화시키는 ‘의미가 있는 사건’이다. 남북 관계가 지금처럼 지지부진하면 (통일)비용은 훨씬 커질 것이다.


총무원장 스님의 방북과 같은 불교계의 큰 움직임이 남북관계 개선에 영향을 주리라 기대한다. 불교가 크게 움직이면 국민 정서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불교의 이 같은 노력으로 민(民)의 입장을 정부가 귀담아 들었으면 한다













박지원(민주당 국회의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6ㆍ15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면담할 것을 요구했고, 김 위원장이 받아들였다. 언론계 대표들은 다녀왔지만, 종교계는 그렇게 못했다.


그 후 지속적인 노력으로 신계사 복원이 이뤄졌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방북은 불교의 진흥, 특히 북한의 전통사찰 및 문화재에도 보존ㆍ복원ㆍ발굴에 의미가 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평양 방문 결과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권선택(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총무원장 스님의 방북은 종교계 특히 민족종교인 불교계가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고, 이질화를 방지하기 위해 앞장 선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교류의 결과가 결실을 맺도록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교류 결과가 실행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정부도 못하는 것을 불교계가 노력해서 한 이번 방문은 고무적인 일이다. 국회 차원에서도 총무원장 스님의 방북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실질적인 교류가 성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평양방문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북측의 남북관계 흐름은 포사격을 하는 대남 강경파가 있고,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두 흐름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총무원장 스님의 평양방문은 민간차원의 물꼬를 튼 의미가 있다. 민간 교류까지 위축된 상황에서 침체된 남북관계를 반전시키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종교교류를 넘어 민간차원, 특히 남북 정부 간의 성과가 없는 것을 보완하는 의미가 있다. 


출처 : 불교신문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