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 대로 본회의 통과…조계종-정부·한나라당 급속 냉각 불가피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국가지원 예산이 185억원에서 122억5천만원으로 삭감된채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한나라당 단독으로 강행한 본회의에서 309조56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관련 긴급 종무회의를 소집했으며,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조계종은 템플스테이 예산에 대해 150억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 정부안을 대체한 150억원 규모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약속을 받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조계종의 요구를 수용해 사찰음식 예산을 포함해 185억원으로 조정해 통과됐다.
그러나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여야간 합의도출에 실패하고, 한나라당의 단독처리 과정에서 정부안대로 예결특위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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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폭력사태에 애먼 조계종만... (서울=연합뉴스) 성연재기자 =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이 단상을 지키기 위한 몸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한 2010년에도 어김없이 똑 같은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조계종 템플스테이 예산이 대폭삭감된채 통과돼 버렸다. 2010.12.8polpori@yna.co.kr |
국회는 한나라당 단독으로 122억5천만원 규모의 템플스테이 예산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이 본회의에 회부됐고, 한나라당은 예산안을 통과시킬 본회의 의결정족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예산안이 대폭 삭감된채 국회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조계종의 한국불교세계화 구상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시설지원예산이 대부분 삭감돼 사찰의 시설 신축과 개보수가 전면 중단된다.
조계종과 정부, 한나라당과의 관계도 급속도로 냉각할 수밖에 없다. 국회 문방위는 185억원으로 조정해 통과시켰으나, 한나라당 단독으로 열린 예결특위에서 한나라당이 임의적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주당과의 격렬한 몸싸움 끝에 의결 정족수가 넘는 160여명의 소속 의원들을 본회의장 안으로 진입시키고 의장석을 점거한채 내년 예산안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