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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운영사찰 주지회의는 12월17일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천박한 문화인식과 종교차별적 의도를 가진 전통문화 말살행위를 포기할 때까지 사찰 출입을 엄격히 금지할 것"을 결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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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문화를 말살하려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규탄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천박한 문화인식과 종교차별적 의도를 가진 전통문화 말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조계종 템플스테이운영사찰 주지회의는 12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4대강·서민복지 등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새해 예산안을 폭력을 동원해 파행적으로 통과시킨 한나라당과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109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가운데 70개 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정만 스님은 “교계는 2002년 템플스테이가 시작된 이래 가장 유감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의 파행적 예산안 통과는 불교계를 비롯한 국민들을 우롱한 처사로 특정 종교계의 조직적인 방해와 현 정부의 전통문화에 대한 천박한 인식이 가져온 결과”라고 성토했다.
 스님은 이어 “교계는 템플스테이 사업을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정신적 여가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전통문화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여준 현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불교계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템플스테이 사찰 주지 스님들은 이날 종단의 지침에 따라 민족문화를 외면하고 종교편향을 자행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거부하고 개별 접촉을 금할 것을 결의했다. 또 대중역량을 결집, 템플스테이가 갖는 공익적 가치를 홍보하고 템플스테이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주지 스님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스님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재 대두되는 문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한국불교와 템플스테이에 대한 이중적 태도와 천박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는 정부와 한나라당이 천박한 문화인식과 종교차별적 의도를 가진 전통문화 말살행위를 포기할 때까지 사찰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들은 또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은 종단의 방침에 따라 국고 지원을 일체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종교와 인종, 장애의 벽을 넘어 산사를 찾는 모든 이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신심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나은 템플스테이 운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일방적인 4대강 사업 예산 편성과 서민 복지 예산을 즉각 바로잡을 것을 한나라당과 정부에 엄숙히 경고하기도 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