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주 정우스님“한국문화와 불교 알리는 중심이 되길”
미 동부 최초의 한국사찰 원각사가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를 알리는 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대한불교조계종통도사 뉴욕분원 원각사(주지 지광스님)는 12일 오전11시(현지 시간) 회주 정우스님을 비롯
한 사부대중 4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대웅전기공식을 봉행했다.
정우스님은 기공식에 앞서 열린 법회에서 “40대에 동국대 부총장을 역임하신 법안 큰스님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원각사 주지의 소임을 맡은 이래 한국과 미국을 수없이 오갔다”고 회고하며 “원각사 불사가 원만히 회향돼 포교와 수행이 함께 어우러지는 불교마을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은 “우리 마음에는 수없이 많은 채널이 있다. 내가 분노라는 채널을 선택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평화와 기쁨의 채널을 택하면 평화와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며 “나의 선택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법을 설했다.
이날 기공식을 봉행한 원각사 대웅전은 108평의 목조건물로 조성된다. 대웅전 조성 후 진행되는 요사채를 비롯한 사천왕문, 일주문 등의 불사도 한국전통가람 양식을 그대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중창되는 원각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알리는 역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불교문화체험이 가능한 템플스테이, 이민 2세와 3세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회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미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참선 교실 등도 준비중이다.
원각사 대웅전기공식 법회에는 회주인 정우 큰스님과 주지 지광, 세등, 무량, 진효스님,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 정대원해 신도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400여명이 동참했다.
뉴욕 원각사는 미 동부 최초의 한국불교사찰 원각사는 1960년대 말 뉴욕일원에 상주하는 스님도 사찰도 없던 시절 퀸즈 일원에서 가정법회 형식으로 불교신앙을 이어오다 1974년 법안스님의 원력으로 창건하였다. 맨해튼에서 시작한 원각사는 잭슨 하이츠를 거쳐 다시 맨해튼에 자리를 잡았다가 1986년 업스테이트 뉴욕에 250에이커(약30만평)의 대지를 구입하여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현재 원각사는 영축총림 통도사 뉴욕분원으로 새롭게 자리매김 하면서 “부처님 품 안 따뜻한 가정” 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불교의 미주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그리고 뉴욕 및 미동부 한국불교 최고 사찰로서 원각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화합 승가를 가꾸어 가고 있다. [출처_한국불교국제네트워크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