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 "결사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
등록일 : 2011-06-14 동영상 

해인사, 민족문화수호 결의대회 봉행…조계종 모든 교구 마쳐

교구별로 진행해 온 민족문화 수호와 자성과 쇄신 결사를 위한 결의대회가 조계종 25개 모든 교구에서 마무리됐다.


마지막 결의대회를 연 곳은 12교구 본사 합천 해인사, 조계종이 대정부관계를 정상화한 뒤인 14일 1,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초점은 자정과 쇄신 결사에 맞춰졌다.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수행 생명 평화 문화 나눔의 5대 결사는 수행자와 불자 뿐 아니라 온 국민의 생활실천운동이 되어야 한다는데 해인사는 적극 동의한다"며 "해인사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과 해인아트프로젝트를 문화결사 실천의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각 스님은 "부처님 계율대로 부처님 법대로 살아가는 자성적 자각이야말로 결사를 힘있게 실천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불교가 민족과 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는 등불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교구 실정에 맞는 방안 만들어 실천해달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자정과 쇄신 결사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하며 결사의지를 피력했다.


자승 스님은 "지금 당장 눈앞의 오려움을 모면하고자 자성과 쇄신에 나서지 않는다면 전통문화를 바라보는 이 정부와 여당의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한국불교가 국민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어렵고 더디더라도 1700년 한국불교의 오늘과 내일이 부끄럽지 않게 하자"고 강조했다.



결사의 방향에 대해서는 교구 실정에 맞는 방안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작은 물줄기가 강과 바다를 이루듯, 해당 지역의 본말사 실정에 맞게 고민하고 방안을 만들어 이를 점진적으로 실천하고 이루어 나간다면 진정한 자성과 쇄신 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불교의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에게 묻고 답을 구할 것도 주문했다.


출가 수행자로서 청정승가로서 위의를 갖추고 있는가?
깨달음을 구하기 위한 수행은 제대로 하고 있는가?
중생구제 전법교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민족 전통문화의 전승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불제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남이 없었는가?










  


자승 스님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임기 내내 지속적으로 자성과 쇄신 결사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도록 모두 정진, 발원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법전 스님 "땅에서 넘어진 자들이여 땅을 짚고 일어나라"


종정 법전 도림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모든 종도는 작금의 자성과 쇄신 결사가 전 국민의 정신문화운동으로 승화되는 그 날까지 불퇴전의 자세로 여일정진(如一精進)하라"고 당부했다.


법전 스님은 고려시대 보조국사가 주창한 정혜결사문의 '인지이도자(因地而倒者) 인지이기야(因地而起也)'(땅에서 넘어진 자들이여! 땅을 짚고 일어날지어다)로 사부대중을 격려했다.

해인사는 5대 결사 세부 실천계획을 제시했다.


출가자와 사찰은 △수행-1일108배 △문화-1사3문화재지킴이,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생명-도시별 환경위 구성, 불교농민회 구성 △나눔-1사1복지시설 결연후원, 봉사단 구성 △평화-종교평화활동, 학교 관공서 종교평화 등을 실천하겠다고 해인사는 밝혔다.


재가자도 △재적사찰 등록 의무화 △1일108배 생활화  △불교식 관혼상제 △일횡용품 사용자제 △2% 자비나눔 실천 △사후 재산10%나눔 유언 등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