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가야 고려사 정상화 위해 본격 불사 나서
등록일 : 2011-07-25 동영상 

정우 스님 비하르 주 수상 만나 관심지원 요청
‘한국불교회’ 이사진 정비, 통도사 공찰로 등록



인도 비하르주 주도인 빠뜨나를 방문 니띠쉬 꾸마르 비하르주 수상과 만난 정우 스님 등 일행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땅 부다가야의 한국사찰인 고려사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정우 스님(전 통도사 주지)은 지난 7월 16~24일까지 인도 현지를 방문해, 부다가야가 속한 비하르주의 주 수상 니띠쉬 꾸마르(Nitish Kumar)을 만나 고려사 정상화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우 스님은 대각성지의 한국사찰이라는 중요성을 감안, 고려사 불사를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신축불사계획을 마련, 내년 1월 본격적인 불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우 스님은 지난 2월 ‘이사회 동의 없이 사문서를 위조해 고려사 부지를 매각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고려사 땅 되찾기 및 고려사 불사 추진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정우 스님은 부처님의 성지인 인도 부다가야에서 한국불교를 상징해온 고려사의 땅 ⅔가 일 개인(김종철, 법명 원공)의 사문서 위조에 의해 제3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되었고 나머지 땅 조차도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지난해 1월 인식하고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조계종도 이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해 현지에 호법부 직원을 파견 조사를 벌이기도 했었다.


고려사 부지를 마음대로 매각한 김종철(원공 스님)은 현재 한국 경찰의 조사를 마친 상태로 검찰(대구지검)에 기소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미 제3자에게 넘어간 땅을 되찾기 위한 노력은 현지의 사정으로 쉽게 접근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정우 스님은 현지의 주 수상과 대한민국 인도 대사관 등을 방문하여 인도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려사의 위상을 설명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에 나선 것.



인도 비하르주 빠뜨나 현지 언론 보도


먼저 정우 스님은 지난 18일 오후 4시 비하르주의 주도인 빠뜨나를 방문, 비하르 주 수상 니띠쉬 꾸마르(Nitish Kumar)를 만나 부다가야 고려사 문제를 설명하고, 세계적인 불교성지인 부다가야에 한국불교의 사찰이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정우 스님은 이 자리에서 “비하르 주의 놀라운 발전과 불교성지 서킷 개발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비하르 주의 불상기념 공원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전하며 부다가야 고려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우 스님의 비하르 주 수상 면담은 현지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유력지 Time of INDIA를 비롯해 빠뜨나데일리 역시 정우 스님의 방문을 전하며, 한국불교가 비하르 주의 불교성지순례 서킷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주인도 한국대사관 면담


이어 스님음 19일 주인도의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김중근 대사를 만나고려사 문제를 설명하고, 대사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주인도 한국대사관 측은 필요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우 스님은 17일 빠뜨나에 도착해, 고려사 운영을 위해 인도 현지에 세운 법인인 ‘인도불교회(HANKUK Budhist Society)’ 임원회의를 열어 부다가야의 고려사와 마날리의 설선사, 바라나시의 녹야원을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해외사찰로 등록하기로 결의하고, 공찰 등록 절차를 밟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임원회의에서는 한국불교회 임원을 새로 정비했다. 한국불교회 회장인 현정화 씨를 명예회장에 임명했고, 고문에는 정우 스님을 임명했다. 또 회장에는 도웅 스님(고려사 주지), 재무에는 각성 스님, 사무총장에 세둡 스님(마날리 설선사 주지)를 각각 임명했다. 현재 인도불교회에는 12명의 임원이 활동중이다.


고려사 신축불사도 적극 추진한다.


정우 스님은 “부다가야는 불교의 가장 중요한 성지로 세계 불교인이 한 장소에서 불교를 체험하는 매우 소중한 곳”이라며 “고려사는 한국불자들의 쉼터이면서 동시에 인도와 세계각지의 불자들에게 한국불교와 한국문화를 알릴 장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님은 “고려사는 모든 사람이 참배하는 법당과 의료원 문화전시관을 설치하고, 문화원에서는 기술과 언어를 전수하고, 인도 각처의 강원에서 공부하는 스님들의 교육을 지원해 인도불교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날리 설선사

고려사 신축불사는 모두 3개 동으로 우선 내년 1월 착공해 2015년 1월 낙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려사는 3층 규모의 법당을 건립해, 2층에 대웅전을 두고 3층에는 관음전과 지장전 인등실을 설치한다. 1층에는 주방과 식당, 회의실, 선물점, 창고 등 공간으로 사용한다. 법당은 일반관광객에게 상시 공개한다. 관음전과 지장전은 참선 수행장소로 활용된다. 한국불교의 대표 수행인 간화선 수행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또 3층 규모의 참배객숙소도 따로 건립한다. 참배객숙소에는 1층에 종무소와 대중 순례자 숙소를 두고, 2층과 3층에도 개별 순례자와 단체순례자 숙소를 둘 예정이다.


이밖에 봉사활동을 위한 3층 건물과 불탑, 일주문, 종각, 선방 등이 들어선다. 침술원과 의료원, 한국문화전시관, 자원 봉사실, 배낭여행자 숙소 등이 3층 건물에 들어선다.


고려사의 3개 건물은 모두 한국식 불탑을 중심으로 완성된다. 정우 스님은 “고려사의 입구가 길고 좁은 편이어서 입구부터 사원으로 들어오는 길에 한국불교 미술 설치작품을 배치해 한국사찰의 특징을 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우 스님은 통도사 북인도 마날리에 위치한 히말라야 설산사를 찾아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법회도 가졌다. 정우 스님은 설산사 주지스님이신 세듑 스님의 노고를 치하하고, 히말라야에 한국절이 잘 지켜지고, 현지 주민에게도 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원으로 가꿀 것을 당부했다


출처 : 불교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