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불자 원력 더반에 닿았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확정
등록일 : 2011-07-08 동영상 
전통문화·우수성 세계에 전하는 문화올림픽 되길
조계종 “온 국민의 뜻·의지 모여 가능했다” 환영 논평

2천만 불자의 원력과 염원이 남아프리카공아국 더반에서 꽃피웠다. 2018 제23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이 확정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은 6일 오후 10시35분(현지시각) IOC 위원들의 전자비밀투표 방식으로 시작돼 6일 자정이 지난 무렵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개최 도시를 공식 발표했다. 1차 투표에서 평창은 63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뮌헨과 7표의 안시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2018 제23회 동계올림픽 개최치로 평창이 확정되는 순간, 조계사는 주지 토진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타종으로 축하했으며 불교계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환영했다.

조계종은 “온 국민이 일심으로 발원했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소식에 우리 종단의 모든 사부대중은 기쁜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동계올림픽 유치에 헌신한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치하했다.

조계종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기원한 까닭을 ‘남북 평화와 동계올림픽의 제3세계 확대에서 찾았고, 유치확정은 바로 세계를 감동시킨 국민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조계종은 “우리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를 간절히 기원했던 까닭은 남과 북의 평화의 초석을 다지고 나아가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등으로 동계스포츠를 확대하여 전 세계에 꿈을 함께 나누는 새로운 지평을 열자는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하며,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남과 북, 세계 평화와 인류 공존과 번영의 길이 활짝 열리길 기원”했다.

또 “강원도 평창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있어 2차례의 실패가 있었지만, 이러한 실패는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되어 전 세계인이 감동하는 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고 돌아보고, “결국 온 국민의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는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고, 이것이 바로 동계올림픽 유치확정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이것은 바로 국민의 힘”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하는 문화올림픽이 되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조계종은 “이제 우리는 2018년 동계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감은 물론 반만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내 전 세계인의 가슴에 환희와 감동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확정을 계기로 종단의 자성과 쇄신 결사로 국민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하는 새로운 한국불교의 실천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조계종은 “우리 종단은 지금 한국불교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자성과 쇄신 결사를 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날의 과오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변화의 실천을 위한 사부대중의 뜻과 의지를 모아나가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온 국민의 뜻과 의지가 모여 가능했던 것처럼 우리 종단도 사부대중의 뜻과 의지를 모아 새로운 한국불교로 거듭날 것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조계종은 “불교계가 한 목소리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염원하고 유치 성사를 기뻐하는 것은 이와 같은 결사정신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불교,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불교를 실천하는 일과 같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대법회와 21일 1080배 기도정진에 나선 포교원장 혜총 스님도 올림픽 개최지 확정 발표를 환영했다.

혜총 스님은 “그동안 전 불자들이 나서 평창올림픽 유치 기원 법회와 21일간 기원법회를 올렸다. 나도 21일간 매일 1080배 기도를 하며 올림픽 원만유치를 기원했다.”며 “올림픽 유치는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전 불자들이 발원한 결과이자 온 국민의 마음이 모아진 결과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혜총 스님은 “평창올림픽 유치 기원은 단순히 체육행사를 유치하는 것이 아닌 국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나라와 국가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 위한 것이며, 또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것”며 “올림픽 유치에 천만 불자들이 앞장선 것처럼 온 국민이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가와 국민, 세계의 발전과 평화, 소통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평창동계올림픽은 국민대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불자들도 이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개최지 유치확정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올림픽 운영을 위해 이제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88서울올림픽처럼 성공한 올림픽으로 승화하는 것이 불자들의 몫”이라며 “불교는 발고여락의 종교인 만큼 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의 고통을 줄이고 세계인의 평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혜총 스님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문화올림픽으로 승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님은 “이번 올림픽은 국격을 높이고 문화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일제강점기 약탈당한 조선왕조의귀와 실록 등이 오대산으로 귀향해 문화올림픽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공간을 자연과 인간 모든 존재가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적 환경으로 가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 지역의 조계종 교구본사인 월정사도 개최지 확정을 크게 환영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평창올림픽은 세번만에 성공해 더욱 뜻 깊다. 그동안 월정사를 비롯해 종단 본말사가 나서 유치를 기원하는 기도를 21일간 올렸다. 이는 불자들의 성공이자 온국민의 성공이자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념 스님은 “평창올림픽은 문화올림픽으로 고품격 올림픽이 되어야 한다. 평화와 문화를 강조하는 세계인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야 한다”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오대산 귀향이 문화올림픽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모든 불자들이 나서 문화올림픽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회 민주당연등회도 축하논평을 통해 ‘2천만 불자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연등회는 불교계가 동계올림픽 유치 대법회 등을 봉행해 불자와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앞장선 점을 강조했다.

연등회는 “그동안 불교계에서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법회를 봉행하고 조계사를 비롯한 많은 사찰에서 매일 108배를 통해 불자와 국민들이 하나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이런 불자들의 정성과 마음이 모여 평창올림픽 유치의 성과를이루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등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연등회는 “우리 불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찾을 세계인에게 우리 불교문화의 우수성’과 ‘전통 민족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격을 높이는 데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연등회가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불교계 관심은 절대적이었다. 조계종은 지난 6월 16일 오후 1시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국민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대법회’를 봉행했다. 출·재가자, 정관계스포츠계인사, 국가대표 선수 등 2,500여명의 사부대중이 한 자리에 모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한마음으로 기원한 것이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유치기원 대법회에서 “오늘 분위기는 마치 올림픽을 이미 유치하고 여는 환영법회 같은 분위기다.”며 운을 떼고 “우리민족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훌륭하게 마친 저력이 있고 강원도민과 우리국민이 90%가 넘게 올림픽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면서 주무장관인 정병국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동계올림픽 유치를 막바지 노력을 주문했다.

또 자승 스님은 “불자들이 힘을 모아 3.7일 기도를 하면서 108염주 수행, 단주 수행, 108배 수행 등을 통해 기운을 모아 함께 기도하자.”며 “강원도민의 염원은 국민의 희망이다. 반드시 유치되도록 부처님께 발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뿐이 아니다. 유치기원대법회에 앞서 태릉 선수촌 법당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확정일인 7월 6일까지 21일 동안 범국민 3·7일 기도를 봉행하는 입재식이 봉행하고, 전국본말사와 단체가 함께 1080배 정진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를 염원했다.

‘제23회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21일 타종기도’를 봉행해 온 조계사는 7월 6일 오후 11시 30분 타종기도 회향법회와 함께, 대웅전 앞마당에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식 생중계를 함께했다.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은 총무원 재무부장 도문 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옥천암 주지) 등 조계사 7직 스님과 종무원등과 함께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외치는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크게 환호하며 ‘평창 YES’FMF 연이어 외치며 축하했다.

또 토진 스님 등은 범종루에 올라 유치 확정을 축하하며 범종 23회를 타종하고, 법고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사바세계에 알렸다. 

토진 스님은 유치확정 발표 직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전 불자들과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치를 기원한 원력이 성취된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회향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외에도 천태종 등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적극 기원했다. 천태종 춘천 삼운사도 지난달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2018개의 청사초롱을 밝히고, 7월 6일까지 매일 저녁 유치 기원 불공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