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조실 도천스님 입적
등록일 : 2011-09-28 동영상 

9월28일 오후1시10분 대둔산 태고사서…세수 101세
원로회의장 엄수…10월2일 화엄사서 영결식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조실 도천스님이 입적했다. 도천스님은 오늘(9월28일) 오후1시10분경 주석하던 충남 금산 대둔산 태고사에서 법랍 83년, 세수 101세로 입적했다.

1910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스님은 13세 되던 해에 금강산 마하연사에서 출가했다. 은사스님은 수월스님의 상좌인 묵언스님이다. 수월스님과 묵언스님의 법이 그대로 도천스님에게 이어졌다. 스님은 그곳에서 20년간 정진했다.

해방이 된 후 스님은 남으로 내려왔다. 남으로 내려온 스님은 태고사를 비롯해 범어사, 해인사, 통도사, 칠불암 등 전국의 제방에서 스님들과 함께 공부를 했다. 그때 같이 공부한 스님들이 석암스님, 도광스님, 서암스님 등이다. 탁발도 하면서 도를 닦겠다는 일념으로 정진했다.

1955년 빈 터만 남은 태고사에 주석한 후, 스님은 지금까지 산문을 나가지 않고 일 속에서 수행하는 전범을 보여줬다.

도천스님 입적에 따라 원로회의 사무처는 곧바로 회의를 열고, 스님의 장례를 원로회의장으로 엄수하기로 결정했다. 장례명은 ‘조계종 원로 도천당 도천대종사 원로회의장’이며, 영결식과 다비는 오는 10월2일 오전10시 화엄사에서 엄수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는 “조화는 정중히 사절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도천당 도천대종사 행장.
 


▪ 1910년 전남 담양에서 출생, 속명은 김도천. 


▪ 1929년 마하연에서 묵언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 


▪ 1949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와 보살계를 수지. 


▪ 1949년 금강사 마하연사 만회암, 묘향산 상원사, 해인사 퇴설당, 도봉산 망월사, 강화 보문사, 안산 내원사, 부산 범어사, 하동 칠불암 아자선방 등 제방선원에서 참선수행. 


▪ 1962년 태고사 주지로 취임한 이래 가람의 당우들을 일신, 그런 가운데서도 틈틈이 선원에서 정진을 게을리 하시지 않음. 


▪ 1992년 천은사 방장선원 조실 이래 화엄사 연기암선원 조실, 태안사 원각선원 조실, 화엄사 선등선원 조실을 지내며 납자들을 경책. 


▪ 2004년 5월 31일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음. 


▪ 2011년 9월 28일 오후 1시 10분 충남 금산 대둔산 태고사에서 세연이 다해 법랍 83年, 세수 101세로 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