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는 19일 오전 10시 전체의원 77명 가운데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회했다.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개회사에서 갈마제도를 언급하고 "제출된 법조항마다 잘 살펴보시고, 의원스님들의 비판과 대안 제시에 충실히 귀 기울이면서 차분하게 의견을 수렴하여 법안을 결정하고 추진하기 바란다"며 "가능한 한 모든 종도들이 수긍할 만한 훌륭한 제도를 성안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중생의 아픔과 고통에 귀 기울이지 못했던 지난 날 우리들의 모습을 자성하며, 중생의 삶속에서 살아 숨 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곧게 전달하기 위한 쇄신의 자세로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중생들의 삶속에 뿌리내려 진솔한 모습으로 중생과 함께 하는 것이야 말로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것이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 제6대 포교원장 지원 스님

자승 스님은 "종단은 자성과 쇄신 결사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개혁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며, 종단의 개혁과제는 중앙종무기관의 의식전환에서부터 출발하여 제도적인 부분까지 포함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총무원 집행부는 앞으로도 종단의 현안문제를 비롯한 각종 주요한 종단적 과제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중앙종회와 상시 소통하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본회의는 포교원장 선출안, 종헌 개정안 등 21개 안건을 채택하고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본회의는 긴급 의사일정 조정을 통해 포교원장 선출의 건을 첫 안건으로 상정하고, 지원 스님을 제6대 조계종 포교원장에 선출했다.지원 스님은 부처님 십대제자 가운데 전법제일이자 최초의 순교자인 부루나존자의 전법의 원력과 전법행을 담은 <부루나경>을 낭독하고,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포교원장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