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비구회회장 후보 명우스님 공약발표
등록일 : 2011-10-13 동영상 

"비구니 종회의원 확대하겠다"


전국비구니회 선거가 후보들의 공약발표가 이어지면서 본격화됐다.

전국비구니회 최초의 회장경선에 후보로 나선 명우 스님이 출마동기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다른 후보인 운달스님이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던것과 달리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명우스님은 “과거 비구니회 운영에서 아쉬웠던 점은 더욱 발전적으로 해소하고, 현재를 디딤돌 삼아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비구니회가 되고자 출마했다.”고 동기를 밝혀 현 비구니회 주류를 대표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명우스님은 △비구니회 위상정립 △사회적 역할 강화 △비구니회관 운영 쇄신 △ 불교중흥과 종단 혁신 공헌 △ 비구니 인재양성 △재정구조의 합리화를 6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약 중 눈에 띄는 것은 비구니종회의원에 대한 부분이다. 명우스님은 비구니 종회의원수 확대를 약속했다. 또한 종단 내 각종 위원회에도 비구니스님들이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운달스님의 공약이 포괄적이었던 점과 차별화를 시도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선거 과열’ 우려에 대해서도 별도의 문건으로 입장을 밝혔다. 운달스님이 ‘덕담수준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해명한 비구들의 선거 개입설에 대해 “비구니회 선거에 비구들을 개입시키는 것은 자존심을 흔드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전향적인 선거운동의 변화를 촉구했다.



특정 계파의 사무실을 선거본부로 이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재고를 요청하는 한편 현 집행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부분에 대해서도 ‘운달스님 역시 현 집행부의 핵심 멤버’임을 상기할 것을 요구했다.



명우스님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조용한 선거를 생각했지만 상대 후보가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 대응이 불가피했다”면서 “선거기간 동안 양측이 원융화합의 모범을 보이고 즐거운 축제로 회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