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후보등록, 12일 산중총회…후보등록 관심
법주사 차기 주지 합의추대가 결국 무산됐다. 결국 산중총회에 의한 경선으로 차기 주지를 선출하게 됐다.
법주사 운영위원회(위원장 설조 스님)는 29일 1시 능인문화원에서 24명의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열어 후보단일화를 논의했으나 합의추대는 불발됐다.
법주사 운영위의 후보단일화 시도는 지난 8일에 이어 두 번 째다. 당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운영위원회 재개최를 결의했다. 하지만 후보단일화를 위한 첫 운영위 무산 직후 종단 주변에서는 합의추대는 물건너 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법주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운영위에서는 후보간 비방만 오간 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정상적인 회의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 주지 노현 스님을 제외한 현조 스님과 성일 스님 중 한 사람으로 단일화를 하기 위해 투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노현 스님 측의 강한 반발로 결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현 스님 측은 영위원회는 예비 후보 중 단일화를 위한 조정을 하는 것인데, 한 사람을 배제하고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법주사 대중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후보 단일화 실패로 결국 법주사는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에 들어간다. 법주사 산중총회는 3월 12일 오후 1시 열리며, 후보등록은 3월 2일부터 4일까지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9일 11시 선관위 회의를 열어 후보의 자격심사를 할 예정이다.
차기 주지 선출 후보자 등록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장주 스님이 법주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언하고 있고, 일부 후보는 본선 경쟁에 나오지 않고 다른 후보를 내세울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월성, 월탄, 설조, 천룡, 함주, 월은, 삼덕, 종상, 혜광, 현관, 도영, 진광, 각현, 혜원, 진성, 대명, 지웅, 석우, 황로, 성천, 도공, 무상, 성타, 원행스님 등 24명이 참석했다. 노현 스님은 예비후보로 제척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