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 종정예하 동안거 해제 법어 발표
등록일 : 2012-02-03 동영상 


“다자탑전반분좌 화두로 스스로 안목 점검하라”

조계종 법전 종정예하는 오는 2월6일(음력 1월15일) 동안거(冬安居) 해제일(解制日)을 맞아 법어를 내리고 수행납자(修行衲子)들의 끊임없는 정진을 당부했다.

법전 종정예하는 해제 법어를 통해 흥화존장선사와 한 납자와의 일화를 소개한 뒤 “선불후불(先佛後佛)이 심인(心印)을 전하는 것은 말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전하는 것이니 이것이 우리 선종의 신통묘용”이라며 “정법상전(正法相傳)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하는 것은 오직 선가(禪家)에서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법전 종정예하는 이어 “동안거 90일 동안 열심히 제대로 정진한 납자는 해제 후 만행길에서 분반좌에 조금도 망설임 없는 선지식을 만나게 될 것이며 분반좌가 없었다면 공부가 모자람을 스스로 알아차리고서 더욱 용맹심을 내어 정진해야 할 것”이라며 “산철 동안 다자탑전반분좌(多子塔前半分座) 화두와 함께 스스로 안목을 점검해 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전국 선원의 정진대중 현황을 정리한 <신묘년 동안거 선사방함록(禪社芳啣錄)>에 따르면 이번 동안거에 전국 99개 선원(총림 5곳, 비구선원 58곳, 비구니선원 36곳)에서 총 2382명(비구 1201명, 비구니 979명, 총림 202명)의 스님들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거(安居)란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다음해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 (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씩 전국의 스님들이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전념하는 수행을 의미한다. 한국불교 안거수행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통적인 대중 수행문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