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8시경 통도사 관음암서…19일 또는 21일 종단장 엄수
조계종 원로의원 활산당 성수 대종사가 15일 오전 6시경 통도사 관음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69세 세납 90세.
성수 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19일 또는 21일 통도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총무부와 원로회의 사무처, 통도사와 문도대표들은 성수 대종사 장례 일정을 논의중이다. 원로회의 사무처는 19일 영결식을 종단장으로 엄수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수 대종사는 조계종 1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조계종은 지난해 12월 종단장조례 규정을 개정했다.  전·현직 총무원장 스님에 대한 장례는 종단장으로 하도록 종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수 대종사의 장례는 종단장으로 엄수된다

성수 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19일 통도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된다. 성수 대종사는 조계종 1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조계종은 지난해 12월 종단장조례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전·현직 총무원장 스님에 대한 장례는 종단장으로 하도록 종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활산(活山)당 성수(性壽) 대종사는 1923년 경남 울주생으로 종단의 최고령 원로의원이다. 10세에 원효대사 같은 도인이 되겠다는 꿈을 꾸다가 19세 되던 해 부친을 여의면서 더 절실해졌다. 집을 나서 1년여 명찰을 순례하던 중 부산 내원사에서 성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48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55년 범어사 강원을 졸업한 스님은 1967년 조계사를 시작으로 범어사(1968) 해인사(1972) 고운사(1976) 마곡사 등 주요 사찰의 주지를 거쳐 10·27법난 직후인 1981년 제18대 총무원장에 취임해 혼란스런 종단을 수습했다.
1978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불교지도자대회 한국대표로 참가하기도 한 스님은 1994년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선출된 뒤 2004년 조계종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大宗師) 법계를 수지하고, 2005~2008년까지 조계종 전계대화상을 역임했다.
활산당 성수 대종사는 도심포교 활동에도 앞장섰으며, 스님이 사찰의 주지를 맡은 곳에는 언제나 불사가 이어져 그가 지은 당우만 해도 70여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73년 서울 세곡동 법수선원을 열었고, 경남 산청의 해동선원, 함양의 황대선원 3곳은 직접 창건해 조실로 주석했다. 1994년부터는 황대선원에 주석하며 출재가자를 구분하지 않고 깨달음을 이끄는 선지식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편, 통도사 총무국장 보화 스님은 "통도사 설선당에 분향소를 마련중이며, 종단과 원로회의 문도대표들과 상의해 장례를 7일장 또는 5일장으로 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