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서 자비나눔 강남지역불자대법회
강남지역 조계종 사찰 35곳의 불자 5000명이 봉은사에 모여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강남지역사암연합회(회장 정우, 이하 사암련)는 10일 봉은사에서 ‘자비나눔 강남지역불자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불자들이 1000원씩 모은 5000만원이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에 자비나눔기금으로 전달됐다.
행사는 제1부 기념법요식과 제2부 문화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부 기념법요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경과보고, 사암련 회장스님 인사말, 자비나눔 기금 전달식, 총무원장스님 격려사, 종범 스님 법문 순으로 열렸다.
제2부 문화공연에서는 구룡사 불광사 봉은사 등 연합합창단 축가, 국악한마당, 박칼린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법문한 종범 스님(前 중앙승가대 총장)는 불생불멸(不生不滅)과 일체유심(一切唯心)을 주제로 법문했다. 스님은 “바라는 마음이 고통의 근원이다. 자비를 실천함에 있어서도 아무 바람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일 강남지역사암연합회 자비나눔 대법회에는 50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포교원장 지원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강남 소재 사찰은 현대 도심포교당 운동의 1세대이며 불법의 대중화ㆍ현대화의 초석을 일궈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제2의 강남지역 포교의 출발처로 자리매김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암련 회장 정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법회는 강남지역사암연합회가 지극한 정성으로 동참해 소외된 이웃과 그늘진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나누고자 하는 법석”이라며 “우리사회 모든 이웃들에게 자비나눔으로 동행하는 승가공동체가 돼 세계일화의 밑거름이 되고자하는 전법의 길을 열자”고 말했다

▲ 종범 스님은 무엇이든 바라는 마음이 고통의 근원이라고 법문했다
정우 스님은 “사람의 성품은 본디 착하다 했다. 선근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지혜를 드러내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살행이라고 한다”며 “나눔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복덕과 지혜를 구족해간다면 그것이 바로 사회적 공덕의 나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암련은 고문에 혜거 스님(금강선원장), 회장 정우 스님(구룡사 회주), 부회장 지홍 스님(불광사 회주) 진화 스님(봉은사 주지) 법안 스님(서초사암련회장, 대성사 주지) 덕천 스님(강동사암련회장, 동명불원 주지) 지유스님(비구니회관 법룡사 주지) 사무총장 남일 스님(봉은사 포교국장) 등으로 조직됐다

▲ 강남지역사암연합회장 정우 스님(오른쪽)이 10일 법회에서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 스님에게 자비나눔기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암련은 강남지역 사찰 연대ㆍ협력을 통해 수도권 포교 활성화를 통해 불교중흥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민ㆍ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해 지역사회 통합과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들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