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에 6000여 사부대중 집결

“오늘 호국연무사 낙성식은 한국불교의 내일을 밝히고, 희망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호국연무사는 군장병들에게 마음의 고향이 되어줄 것이고, 그리운 가족이 되어줄 것입니다”
청년포교의 대원력으로 시작한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대작불사가 3년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지난 2일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스님)은 지난 2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민병덕 국군불교후원회장을 비롯해 60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법당 낙성대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봉불식에 이어 열린 낙성식에서 자광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광스님은 “아무런 기금없이 모연에 의지해 불사를 한다는 점에서 처음 시작할 때 두려움이 많았지만 부처님 제자로서 포교를 위해 신명을 다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불사를 시작했다”며 “군포교를 위해 동참한 많은 스님과 불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치사가 이어졌다. 총무원장 스님은 “호국연무사 불사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원력불사이며, 종도들의 간절함을 감동으로 전한 불사”라며 사부대중의 노고를 치하하고 “호국연무사가 청년들에게 불교와 인연을 맺고,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인재로 성장하는 도량이 되도록 모두의 정성을 모아가자”고 치사했다.

또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도선사 부주지 현성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수불스님,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민병덕 국군불교후원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상기 총장은 “호국연무사 큰 법당 신축으로 군포교의 새 장이 열리고, 호국신앙의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앞으로도 장병들의 건승을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호국연무사 불사에 공로가 큰 사부대중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수불스님과 영진스님이 종정상을 수상했으며, 화엄군포교회 성공스님, 민병덕 회장, 이분선 심우회 고문, 류홍우 보덕학회 이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총무원장상을 수상했다. 또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 도선사 주지 선묵스님 등 20여 개인 및 단체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낙성된 호국연무사는 35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극장식 법당으로 2009년 11월 불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불사가 시작됐다. 총 126억원의 기금이 소요됐으며, 지난 4월말까지 101억여 원의 기금이 모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