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B 한국대회 참석차… 망명정부 대표단도 11일 입국
달라이라마는 오지 못한 한국에 그의 최측근 삼동 린포체가 방문했다. 삼동 린포체의 한국방문은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한국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10일 낮 12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또 티베트 망명정부를 대표해 롭상 리마 종교문화성 장관과 노부 돈덴 비서실장이 10일 입국했다. 
삼동 린포체는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망명 정부의 전 총리이자 달라이 라마의 최측근이다. 그의 한국방문이 갖는 의미는 달라이 라마를 대신했다는 점이다. 삼동 린포체는 11~15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WFB 한국대회에 참석한다.
‘삼동 린포체’는 제5대, 즉 5번째 환생이다. 원래 이름은 롭상 텐진. 그는 티베트 불교의 가장 존경받는 학승이자, 달라이 라마의 곁을 지키는 최측근이다. 또 종교와 정치 분리를 위해 선임된 첫 총리도 200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망명정부 총리를 지냈다.
삼동 린포체는 달라이 라마의 방한이 어려워지자 달라이 라마를 대표해 방한했다. 중국불교계와 중국 정부, 중국불교계 영향권의 불교국가들의 대회 참석을 위해 달라이 라마 방한이 불발됐다.(불교닷컴 5월 29일 ‘달라이라마, 한국에 가고 싶다’ 기사 참조)
애초 중국불교협회는 WFB 한국대회에 100여명의 참가단을 파견하기로 약속했다. WFB한국대회 집행위원회는 중국 정부 및 불교협회에 대한 배려의 뜻으로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중국 측은 별다른 이유 없이 대회 참여 인원을 50명으로, 또 단 6명으로 줄였다가 대회 수일 전에야 “16명이 참석할지도 모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WFB 한국대회 집행위 측은 달라이 라마 측에 직접 초청장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추진했다. 달라이 라마 측도 “유럽 순방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한국에 꼭 가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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