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대구에서 수좌회 대표들과 회동
총무원장 스님이 전국수좌회 대표들을 만나 “수좌회 의견을 대폭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6월1일) 오전8시경 대구 불교회관에서 수좌회 공동대표 무여ㆍ지환스님과 수좌회 의장 불산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좌회 대표들은 어제(5월31일) 수좌회 회의에서 정리된 ‘입장’을 총무원장 스님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수좌회는 “종단이 개혁돼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면서 “총무원장 스님이 진정성을 갖고 종단을 위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도 “수좌회 의견에 공감하며, 욕심을 비우고 종단을 쇄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무원장 스님과 수좌회 대표들의 회동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지현스님, 기획실장 능도스님, 이석심 기획차장이 배석했다.
총무원장 스님이 전국수좌회 대표들을 직접 만난 것은 종단 쇄신에 대한 종도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청취해 쇄신안에 반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한편 종단 쇄신안 발표는 오는 7일 오전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총무원 기획실은 “현재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에서 준비한 쇄신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발표 이전에 좀 더 많은 공의를 모으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14일 종단지도자 긴급 현안회의와 5월22일 결사자문회의(봉암사) 결의에 따라 종단 쇄신안을 마련하고 있다. 총무원은 오는 4일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쇄신안 간담회와 5일 승가공동체 쇄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쇄신안 내용을 검토해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총무원 기획실은 지난 5월30일 ‘종단 쇄신안 발표 관련 일정 안내’ 보도자료에서 “최근 현안과 관련해 종단 전체가 참회하고 자숙하며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