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호계원장에 일면 스님 내정
등록일 : 2012-10-28 동영상 
제192회 정기종회서 선출 예정…종회 계파 지도부 합의

법등 스님의 사임으로 공석인 호계원장에 일면 스님(불암사 회주)이 선출될 예정이다.

조계종 중앙종회를 이끄는 각 계파 지도부는 최근 일면 스님을 차기 호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면 스님은 27일 <불교닷컴>과의 통화에서 “법등 스님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하면서 여러 군데에서 추천을 한 것으로 안다.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이 의견을 나눴고, 조율이 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호계원장 선출은 11월 1일 정기중앙종회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종회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호계원장은 11월 1일 개원하는 제192회 정기종회에서 선출된다. 조계종은 중앙종회에 앞서 인사위원회를 열어 호계원장 후보자 심사를 벌여야 한다.

호계원장은 중앙종회에서 선출한다. 호계원장의 자격은 승랍 30년 이상, 연령 50세 이상, 법계 종사 이상의 율장과 청규 및 법리에 밝은 비구로, 율원(율학승가대학원)의 교직자, 율원(율학승가대학원) 졸업자, 호계위원, 중앙종회의원,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및 교구본사 국장급 이상의 직에 2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등 어느 하나의 자격을 갖추면 된다.

전임 호계원장 법등 스님은 지난 9월 중순 호계원장 사직의사를 주위에 알렸고, 10월 25일 재심호계원 직후 호계원장에서 공식 사임했다.  일면 스님의 호계원장 선출이 합의되면서 미산 스님의 중앙승가대 총장 선출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면 스님은 1959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명허 화상을 은사로 득도해 1967년 10월 해인사에서 자운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 수지했다. 1979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승가학과를 졸업했으며, 조계종 제3대 교육원장과 봉선사 주지, 초대 군종교구장, 조계종 제 9, 10, 11, 12, 13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학교법인 광동학원 이사장이며, 사단법인 생명나눔 실천본부 이사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