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만나는 ‘10·27법난’
등록일 : 2012-11-21 동영상 

1980년 신군부에 의해 자행됐던 10.27법난을 소재로 제작된 뮤지컬 ‘2015 선객’이 무대에 오른다.


조계종 총무원은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와 공동으로 뮤지컬 ‘2015 선객’을 만들어 11월23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창덕궁 소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의 원작 ‘선객’은 불교인권위원장 진관스님이 집필한 것으로 연출가 이강렬씨와 함께 지난 1982년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년만에 ‘염화미소’라는 제목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고 이번에 ‘2015 선객’으로 다시 태어났다.


원작 ‘선객’은 원래 스님의 수행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두 스님을 등장시켜 문답형의 절제된 시적 언어와 동작으로 선(禪)의 세계를 표현했다. 파격적인 구성과 범패를 비롯 전통음악 삽입, 깨달음을 체득하게 되는 과정을 극적 상징성을 더해 그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은 원작은 상당부분 개작하여 ‘10.27 법난’을 기리기 위한 소재로 불교대중화를 위한 전통음악극 형식으로 창작했다. 작품 속에는 1980년대 군사정권시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조사실에서 스님들의 고문 받는 장면도 있고, 긴 세월이 흘러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자상을 형상화한 신도 있다.


공연일정은 평일엔 오후7시, 주말에는 오후4시와 오후7시에 각각 무대에 오른다. 11월27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