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지도자들, 공명선거·선거참여 촉구
등록일 : 2012-11-10 동영상 

9일, 대국민 호소문 발표…후보에 정책대결 당부

12월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를 40일 앞두고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종교지도자들이 깨끗하고 바른 선거실현과 국민의 선거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자승)는 11월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등 종지협 대표들과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날 국민들에게 “대통령선거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를 뽑는 자리로 후보자들 가운데 누가 더 적임자인지 선거를 통해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대통령선거는 국민 모두가 축제의 장이 돼야하며, 국민이 꿈과 희망을 갖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순간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어 “12월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중립을 지키며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민주정치 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해 선거에 동참할 것과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정당·후보자 정책·공약을 세심히 살펴 결정할 것, 선거법을 위반한 어떠한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 단호한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당과 후보자에게는 정정당당히 정책으로 대결할 것을 촉구했다. 종교지도자들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나 비방·흑색선전으로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지 말고 선의의 경쟁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도록 노력하라”며 “무엇보다 선거 때마다 발생하는 금권부정을 뿌리 뽑는데 각 정당과 후보자는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종지협 공동대표의장 자승 스님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 속에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자를 선출하는 자리”라며 “미래의 행복과 희망을 발견하고 대국민화합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에게 부여된 소중한 권리행사에 적극 동참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선 순조 때 실학자 최한기의 ‘인정(人政)’에 나오는 ‘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 있다)’를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서예) 퍼포먼스를 통해 공명선거의 의지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