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불교중앙박물관장 범하 스님 입적
등록일 : 2013-01-07 동영상 


불교 성보문화재 분야의 대표적인 학승이자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인 범하 스님이 7일 오후 1시 30분 입적했다. 법랍 53세. 세수 66세.

범하 스님의 법구는 은사인 석정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동국대 경주병원에 기증된다. 범하 스님은 석정 스님이 시신기증을 서약할 당시 함께 기증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범하 스님 문도들은 이날 오후 3시 모여 스님의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상좌 송천 스님은 “은사 스님은 입적 전에 시신을 병원에 기증하라고 당부하셨다. 임종게 등은 일체 내지 말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를 것을 지시하셨다”면서 “현재 스님의 법구를 병원에 기증하기 위해 동국대 병원 측과 협의중에 있으며, 빈소 설치와 49재는 통도사 본사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하 스님은 1961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2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범하 스님은 총무원 총무국장(1984), 불교TV 이사(94~95), 불교미술사학회 초대회장, 통도사 성보박물관장(1987~)등을 역임했다. 2007년 4월 초대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에 임명돼 불교 성보박물관의 초석을 닦았다. 2001년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

불교중앙박물관장을 지내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백제금동대향로의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와 불국사 석가탑 사리장엄구 일괄 반환 등을 이뤄냈다. 

한편, 범하 스님의 빈소는 통도사 설선당에 마련된다. 화장 등 장례 절차는 없으나 9일 오후 2시 발인할 예정이다. 스님의 법구는 발인 후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기증된다.  49재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