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총림 백양사 제4대 방장에 부방장 광제 스님이 추대됐다. 백양사는 3월 임시 종회에 광제 스님의 방장 추천을 요청할 계획이다.
백양사는 26일 오후 1시 경내 교육관에서 산중총회를 열어 광제 스님을 만장일치로 방장에 추대했다. 지난해 3월 수산 스님이 입적한지 11개월여 만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산중총회는 구성원 156명 가운데 88명이 참석했다. 광제 스님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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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 추천은 수좌 지선 스님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지선 스님은 광제 스님이 서옹 스님의 부촉과 수산 스님의 유시를 통해 부방장으로 위촉된 분으로 절집 관습으로 법통을 잇는 것이 옳다면서 광제스님 방장 추대를 제안했다.
주지 진우스님은 “대중들이 화합과 안정으로 사멸과 역할을 다해 옛 선교양종을 이끌어 왔던 백양사의 선풍 을 진작하는 데 노력하자”고 했다.
광제 스님의 방장 수락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분한 신고를 하지 않아 승적이 말소된 광제 스님의 방장 추대에 논란이 남아 있다. 안거수 부족 문제 역시 남아 있다. 광제 스님이 방장 추대를 받아들일 지도 관심이다. 백양사는 광제 스님을 찾아 방장 추대 결과를 전하고 뜻을 받을 예정이다.
진우 스님은 승적 말소 등 논란에 대해 “차후 종법에 맞게 보안하면 되는 문제”라고 했다.
3월 임시종회에서 광제 스님 방장 추대 건이 어떤 결론을 맺을 지 미지수다. 조계총 총무원은 24일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에서 ‘방장 추대 및 총림 지정 신청’을 <총림법> 개정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종헌>은 방장의 안거 규정을 두지 않고 있지만 <총림법>은 ‘20안거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총림법>이 개정되면 총림법의 안거규정이 개정될 가능성이 있다. <총림법> 개정이 고불총림 방장 추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이다.
광제 스님은 서옹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9년 파계사에서 서옹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0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71년부터 봉암사, 동화사, 복천암, 향천사, 고불총림 선원 등지에서 수행했다. 2002년 서옹 스님으로부터 전법 부촉을 받아 고불총림 백양사 수좌로 위촉됐으며, 2012년 고불총림 백양사 부방장으로 위촉됐다.